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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식품건강학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식품건강학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11.0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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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월호

감기 예방하는 겨울의 녹황색 채소

김 

김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 비타민과 무기질의 함유량이 많아 겨울철의 채소라고 불린다. 특히 김은 '비타민A'의 모체인 카로틴을 식품 중 가장 많이 갖고 있어 감기 예방에도 좋은 겨울 건강 식품이다.

1991년 1월호 -식품건강학
1991년 1월호 -식품건강학

 

독특한 향기와 맛을 지닌 김은 겨울철 필수 건강 식품이다.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채소가 적은 겨울철에 특히 많이 섭취해야 하는 식품이다.

영양면에서도 뛰어난 알칼리성 식품으로, 김은 위 · 십이지장 궤양 , 간장병, 고혈압, 허약체질, 식욕부진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김은 갖가지 민랄의 보고로 불릴 만큼 '칼슘 · 인 ·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김 1백g중에는 칼슘이 무려 6백㎎, 인이2백㎎, 철분이 1백㎎이나 들어 있다. 칼슘의 발명은 건강과 장수의 미네랄. 체내의 건강원을 쌓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성분이다.

김에는 겨울철에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 A · B₁ · B₂ · C · D등도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특히 조혈 물질의 기본이 되는 비타민 B₂가 0.3㎎이나 들어 있는 것도 특기할 만한 점이다.

또한 김의 약 1/5, 정확히 20.7%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아주 훌륭한 식품이다. 한 장의 김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달걀 1개와 같고, 비타민A는 달걀3개와 똑같은 양을 갖고 있다고 한다.

김의 무기질 성분은 혈액의 산성 · 알칼리성의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되고, 혈중 콜레스테롤 치를 떨어뜨려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의 방지에도 큰 효과를 보인다.

김은 10월 하순부터 다음해 4월경까지 따서 말리는데, 그 중 날씨가 추운 12월에서 2월 사이에 따는 것이 맛이 있고 영양가도 높다. 김의 질은 따는 시기에도 관계가 있지만 말릴 때의 날씨와 생산 지방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우리나라 김으로는 전남 남해 지방산이 우수하며, 눈으로 보아서 품질을 구별할 수 있다. 

빛깔이 검고 광택이 있고 불에 구우면 청록색으로 변하는 것이 좋은 품종이다. 김을 불에 구워 청록색으로 변하는 것은 김 속의 피코에리스린이라는 붉은색의 색소가 청색의 피코시안으로 변하기 때문.

그러나 김이 물에 젖거나 햇빛에 노출되면 이 색소가 변해 불에 구워도 고운 녹색으로 변하지 않는다. 김을 보관할 때는 습기가 없는 어둡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참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려 불에 구워 먹는 한국식 김구이가 영양학적으로나 맛으로나 가장 뛰어난 조리법.

기름을 알맞게 골고루 발라서 소금간을 하여 30분~1시간 정도 재어 두었다가 적당한 불에 골고루 바삭바삭 구우면 고운 청록색의 맛김을 즐길 수 있다.Q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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