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결혼한 부부에게 축복 같은 소식, 임신! 향후 건강한 출산을 위해 임산부가 먹으면 안 되는 대표적인 음식과 그 대신 꼭 챙겨 먹어야 하는 필수 영양소에 대한 정보를 준비했다.
술 임신 중에 꾸준히 술을 마시면 신생아의 발육지연 및 정신지체, 안면 기형, 신경계 기형 등이 발생하는 태아알코올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또 알코올로 유발되는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서서히 학습장애, 과잉행동과 같은 정신적, 신체적 2차 장애를 일으킨다.
회 생선을 날것으로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어 금지하는 편이다. 생선회가 깨끗하고 싱싱하다면 먹어도 되지만, 안전을 위해 되도록 익힌 생선을 먹도록 한다. 육류도 마찬가지다. 특히 참치, 옥돔, 삼치 등 크기가 크면서 바닥에 사는 지방질 생선은 수은을 유독 많이 함유하고 있으니 익힌 것이라도 피하는 게 좋다.
커피 임신 초기에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 유즙 분비를 방해하고, 태아의 발육을 지연시킨다. 당장 커피를 끊는 게 힘들다면 곡물차로 달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신 영양소는 꼭 챙기세요!)
임산부 필수 영양소들
아기의 피와 살이 되는 단백질, 뼈를 만드는 칼슘, 혈액에 필요한 철 분. 이는 임산부에게 가장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이므로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성장하는 태아의 세포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임신 전보다 많은 양의 단 백질이 필요하다. 매끼 영양이 골고루 포함된 식사를 하면서 단백질이 포함된 간 식을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철분 임신 중기부터 태아가 급격히 성장하기 때문에 철분이 거의 두 배가 필요 하다. 이는 음식만으로는 부족하므로 꼭 철분제로 보충해주도록 한다. 엽산 엽산은 아미노산과 핵산의 합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세포분열과 성장 에 특히 중요하다. 영양제도 좋지만, 시금치·토마토·딸기·잎채소·브로콜리 등을 통해 섭취할 수도 있다. 칼슘 칼슘의 경우 임신 중 장에서 흡수가 증가하므로 굳이 칼슘제를 챙겨 먹을 필요는 없다. 다만 임산부의 혈중 칼슘이 낮으면 분만 후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으 니 저지방 우유, 치즈, 요구르트, 두부, 두유 등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을 자주 먹도록 한다. 비타민 D 칼슘과 인의 조절에 중요하며, 면역 기능, 당 대사, 췌장 기능 등 다양 한 기능을 수행한다. 대부분 여성은 비타민D가 부족한데, 이를 비타민제로 보충 해주는 게 좋다. 아연 아연이 많이 부족하면 식욕 저하, 발육지연, 상처 치유 지연, 난쟁이증 등 이 생길 수 있음으로 섭취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외 철 결핍성 빈혈, 완전 채식, 쌍둥이 임신 등일 경우 반드시 종합영양제를 먹어야 하며, 아이의 두뇌 발달을 위해 오메가3, 장 건강과 면역 증진을 위해 유산균을 함께 먹는 것도 권할 만하다.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Queen DB] [참고 도서 <3540 임신출산의 모든 것>(김영아·박현주 지음, 길벗 펴냄)] [촬영 협조 파마넥스, 세노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