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초 마에스트라 안토니아 브리코와 그녀의 감동적인 음악을 다룬 <더 컨덕터>가 <82년생 김지영>, <스노우 화이트>와 함께 여성 감독의 영화로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더 컨덕터>는 솔직하면서 울림이 있는 이야기를 선보여 온 마리아 피터스 감독의 작품이다. 최고의 지휘자라는 꿈을 가진 안토니아 브리코가 ‘여성은 될 수 없다’는 세상의 편견 앞에 열정과 노력, 아름다운 음악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또한 <자유연기>란 단편영화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김도영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82년생 김지영>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82년생 주인공 김지영의 삶을 들여다보며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디즈니 1호 프린세스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21세기 버전으로 재해석하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스노우 화이트>는 <투 마더스>와 <코코 샤넬>을 선보인 안느 퐁텐 감독이 선보인 작품이다. 다양한 영화를 통해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안느 퐁텐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그간의 답답하고 수동적인 모습의 백설공주의 이미지를 한 번에 날려 버릴 계획이다.
안느 퐁텐 감독 특유의 유려하지만 강렬한 스토리텔링과 연출은 새롭게 태어난 백설공주의 대담하고 발칙한 매력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예고편과 보도스틸 등 하나하나 공개할 때마다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선익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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