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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푸트 트립 스페인…먹고 걷고 행복하라, 산티아고 미식 순례
‘EBS 세계테마기행’ 푸트 트립 스페인…먹고 걷고 행복하라, 산티아고 미식 순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0.25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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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푸드 트립 스페인, ‘먹고 걷고 행복하라! 미식 순례’
EBS 세계테마기행 푸드 트립 스페인, ‘먹고 걷고 행복하라! 미식 순례’

오늘(25일) E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 ‘푸드 트립 스페인’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음식을 보면 그 나라가 보인다.’ 한 접시의 음식에는 그것을 먹는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 철학이 담겨있다.

이베리아반도 한가운데 자리한 스페인은 드넓은 메세타 고원과 불규칙한 해안선, 험준한 산악지대에 이르기까지 극적인 환경이 한데 모여 있는 땅이다. 수세기 동안 많은 민족과 문명이 그 땅에 머물렀고, 다채로운 문화가 발달했다.

그 어울림의 시간이 남긴 빛나는 유산, ‘음식문화’. 풍요로운 자연환경에서 나는 식재료를 바탕으로 하는 스페인의 음식은 ‘스페인’이라는 나라와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깊게 친해지는 방법이다.

이번 <세계테마기행>은 권혜림 스페인 푸드 칼럼니스트가 큐레이터로 나서 스페인의 어제와 오늘이 담겨있는 깊은 맛을 찾아 스페인 미식 여행을 떠난다.

‘푸드 트립 스페인’ 5부는 ‘먹고 걷고 행복하라! 미식 순례’ 편이 방송된다.

스페인이 여행지로 각광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일어난 트레킹 붐의 영향이 크다. 스페인과 프랑스에 걸쳐 흐르는 카미노 데 산티아고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였던 야고보 성인이 잠들어 있는 성당으로 향하는 장장 800킬로미터의 순례길이다.

길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오래된 길은, 터벅터벅 걷는 동안 눈부신 자연과 소박한 사람들과 전통문화, 그리고 삶의 향기 가득한 음식들까지 마주할 수 있다.

예부터 순례자들이나 양치기들처럼 먼 길을 떠나는 사람들은 엠파나다를 챙기곤 했다. 양면을 감싼 파이가 고기나 채소 등의 속 재료를 먼지로부터 보호해 주기 때문. 강낭콩과 고기, 각종 채소를 넣고 끓여 지친 순례객들의 원기 보충식으로 좋은 알루비아스 수프도 별미다.

어느새 카미노 데 산티아고에서 가장 높은 1,490미터 지점에 자리한 철의 십자가에 오른 사람들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아직 남은 길을 그려 본다.

긴 순례길의 끝,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대성당 앞은 순례를 마친 순례자들의 눈물과 웃음으로 언제나 떠들썩하다. 각자의 이유로 자신만의 여행을 하고 있는 순례자들을 따라 미식순례에 나선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푸드 트립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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