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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 원라인’ 희대의 작업 대출 사기…임시완·진구·박병은 주연
‘한국영화특선 - 원라인’ 희대의 작업 대출 사기…임시완·진구·박병은 주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0.27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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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영화특선 ‘원라인’
EBS 한국영화특선 ‘원라인’

27일(오늘) 밤 EBS 1TV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양경모 감독 영화 <원라인>이 방송된다.

임시완(민재), 진구(석구), 박병은(지원) 주연의 <원라인>은 2017년 개봉한 영화로 누적관객수 43만5142명을 동원했다. 이동휘(송차장), 김선영(홍대리), 안세하(천형사), 박종환(기태), 김홍파(백이사) 등 출연한 <원라인>은 상영시간 131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는 모든 걸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일명 ‘작업 대출’계 전설의 베테랑 ‘장 과장’을 만나 업계의 샛별로 거듭난다.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돈이란 돈은 모두 쓸어 담던 5인의 신종 범죄 사기단! 그러나, 결코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사기꾼들은 서서히 다른 속내를 드러내는데… 이름 나이 직업 모든 것을 속여라! 리얼 사기꾼들의 마지막 작업이 펼쳐지는데….

◆ 해설 : 지금껏 본 적 없던 신종 범죄 오락 영화 <원라인>은 대한민국 최초로 ‘작업 대출’을 소재로 하고 있다. ‘작업 대출’이란 은행 대출이 안 되는 사람들의 직업, 신용등급, 신분 등의 자격 조건을 조작해 은행을 상대로 대출 사기를 벌이는 것을 통칭하는 말이다. 실제로 지난 2005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기 대출 방식의 하나이다.

‘작업 대출’ 세계 속 신종 범죄 사기단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원라인>은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 양경모 감독의 예리하고 독창적인 시선과 꼼꼼한 준비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현실과 맞닿아있는 범죄 영화 소재를 찾던 그는 희대의 사기 수법이었던 ‘작업 대출’을 우연히 접하고 큰 흥미를 느껴 실제 작업 대출 업자부터 금융업 관계자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발로 뛰어 만났다.

이는 <원라인>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고,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을 탄생시키는 밑바탕이 되었다. <원라인>은 기존 범죄 영화들과 달리 사기의 타깃을 ‘사람’이 아닌 ‘은행’으로 설정, 기존 한국영화에서 흔히 등장했던 단순 사기 소재가 아닌, ‘돈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기’로 시선을 옮겼다. 영화 속 신종 범죄 사기단은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몰래 모으고, 신상 정보를 조작해 은행을 감쪽같이 속인다.

대출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도 ‘은행 돈 받게 도와주는 게 내 잡이야. 이게 중요한 표현이다. 도와준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또 사기단 안에서 서로를 속고 속이며 욕망을 분출해 나가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예측 불허의 전개를 예고하며 한 시도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돈과 대출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부조리함과 아이러니를 관객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하고 싶었다”는 양경모 감독, 관객에게 신선한 경험, 장르적 재미는 물론 ‘돈’에 관한 새로운 시선까지 선사한다.

◆ 양경모 감독 : 필모그래피 2012년 <하얀 돼지>, 2014년 <나쁜 연기>, 2016년 <일출>, 2017년 <원라인>  [※ 참고자료 : EBS 한국영화특선]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원라인’ 네이버 영화정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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