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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연예 화제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연예 화제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11.17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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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월호

가정파괴범의 협박편지 · 괴전화 공포에 시달리는 탤런트 나한일 · 유혜영부부의 1백일 충격사연···독자에게 묻습니다

나한일 유혜영 부부의 절규 "나체사진 있으면 공개하라!"

괴편지 "내가 성폭행한 후 찍은 사진 3천만원 주지 않으면 공개하겠다"

유혜영 공개수사로 사실 밝히겠다!

괴전화 놀고 있네···(쇠파이프 긁는 소리)

나한일 아내 극도의 신경쇠약···더이상 못참겠다. 자칭 아내 성폭행범 체포 위해 안간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살펴본 가정파괴범 근절 대책

 

1991년 1월호 -연애화제1
1991년 1월호 -연애화제1
1991년 1월호 -연애화제2
1991년 1월호 -연애화제2

 

노태우대통령이 민생치안 확보를 위해 선언한 '범죄와의 전쟁'.

그러나 범죄는 근절되지 않고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다.

돈에 눈먼 비정의 언니는 상경한 여동생을 사창가에 팔고, 인신 매매꾼들은 길가는 소녀를 때려 실신시킨 뒤 윤락가 포주에게 팔아 넘기고··· 대중의 인기를 기반으로 하는 연예인의 경우 자신들의 사생활의 약점을 공개하겠다는 전문 협박범들의 협박에 시달리기도 한다. 정녕 범죄 종식은 언제 실현될 것인가.

지난 88년, 톱스타 전인화와 결혼한 탤런트 유동근은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신문 연예부 기자K이다. 나는 과거를 잘 알고 있다. 전인화가 결혼전에 관계한 남자들의 명단을 폭로하겠다"

유동근이 괴전화의 주인공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자 "돈 3천만원을 주면 전인화의 남자관계를 폭로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범인은 유동근 아파트까지 찾아오는 과감성을 보였다. 유동근은 격투 끝에 범인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을 강도 살해 전과 11범으로 밝혀졌다. 직업은 잡화상 종업원.

M-TV 인기 탤런트 임예진.

근는 남편의 친구를 사칭한 연애인 전문 강도에게 문을 열어 주었다가 변을 당한 케이스.

강도는 강제로 임예진의 웃옷을 벗기고 급기야 그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다행히 아파트 경비원에 의해 더 이상의 화는 모면한다. 

당시 검거된 범인의 수첩엔 여자 연애인들의 주소와 전화번호, 스케줄 등이 상세히 적혀 있어 수사관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K-TV '무풍지대'에서 액션스타로 열연해 톱스타의 자리를 차지한 탤런트 나한일(35세)이 아내 유혜영의 성폭행 범인을 자처하는 남자로부터 거액을 내놓으라는 괴편지에 시달리고 있다.

'유혜영씨··· 해외 출장은 잘 다녀오셨겠지요. 저는 다름아닌 86년도에 서울 압구정동 한양 백화점 옆 건물 쇼핑센타 지하에서 패션쇼를 마치고 돌아가는 유혜영씨를 경찰로 위장해 수갑을 채우고 경기도 야산으로 끌고 가서 나체 사진을 찍고 당신의 육체를 겁탈한···'

이 협박편지는 또 유구에 응하지 않으면 사회생활에 망신을 주고 결혼생활을 파괴시키고 말겠다는 섬뜩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돈 3천만원을 주지 않으면 성폭행 당시 찍은 유혜영의 나체 사진을 서울 시내에 뿌릴 것이다'

나한일 · 유혜영 부부는 3개월 전부터 지금까지 이런 내용이 담긴 협박편지를 20여통이나 받았으며 하루 30여통씩 걸려오는 괴전화에 시달려 왔다 한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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