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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11월호 표지 장식한 배우 박시은, 대학생 딸 입양 소식 알려…응원 봇물
Queen 11월호 표지 장식한 배우 박시은, 대학생 딸 입양 소식 알려…응원 봇물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10.2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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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대학생 딸 입양 소식을 알렸다. 박시은은 본지 퀸 11월호 표지모델로 나와 인터뷰에서 부부의 봉사하는 삶에 대해서도 전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유명한 박시은, 진태현. 최근 이 부부가 대학생 딸 입양 소식을 알려 주목받고 있다.

28일 부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5년 8월 저희 부부가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제주도 천사의집 보육원에서 처음 만난 아이 우리 세연이’, ‘조카들 중에 처음 저희 집에 초대된 조카아이였고(…) 그렇게 지금까지 우린 이미 가족이었습니다’ 등의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박시은은 다 큰 여자 아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 옆을 지키는 든든한 남편 진태현의 모습도 이목을 끈다.

이어 부부는 ‘이제 저희 조카는 편입도 해야 하고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만나 결혼도 해야 하는데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앞으로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하여 저희 부부는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습니다’고 입양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한편 박시은은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만난 상대 배우 진태현과 5년 열애 끝에 2015년 결혼식을 올렸다. 지금은 드라마 <모두 다 쿵따리>에서 주인공 송보미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사진 양우영 기자

 

앞서 Queen 11월호 표지를 장식한 박시은은 화보 인터뷰에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는 삶의 철학에 대해 설파하기도 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남편과 함께 보육원에 간다는 박시은. 이런 활동들은 ‘봉사’보다 ‘섬김’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거 같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곳엔 저희를 삼촌, 이모라고 불러주는 70명의 조카들이 있어요. 저희는 가서 아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마음을 열어주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와요. 그리고 항상 아이들에게 나중에 커서 동생들이나 또 다른 사람들을 섬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죠.”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면서 자신 역시 고마움을 느낀다는 그녀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또 삶의 방향도 많이 바뀌었어요. 둘이서만 즐겁게 살다가 끝나는 인생이 아닌 사람들과 함께 좀 더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는 어떤 일들이 내게 선물처럼 올까?’라는 기대만 가지고 2020년을 맞이하고 싶다는 박시은 그리고 진태현 부부의 앞날을 응원해 본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 인스타그램 캡처
박시은, 진태현 부부 인스타그램 캡처

 

다음은 진태현, 박시은 부부 글 전문이다.

2015년 8월 저희 부부가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제주도 천사의집 보육원에서 처음 만난 아이 우리 세연이. 아직도 기억나는건 줄을 길게 늘어선 코흘리는 막내들에게 전복을 숟가락으로 파주던 모습. 고등학교때 처음만나 지금까지 함께 이모 삼촌으로 지내왔습니다.

조카들중에 처음 저희집에 초대된 조카아이였고 방학때마다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대학 입시때도 함께 학교 시험을 보러 다녔고 대학에 합격해 서울에 올라와서도 늘 함께 했으며 저희집에서 같이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우린 이미 가족이었습니다.

이제 저희 조카는 편입도 해야하고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하고 사랑하는 사람만나 결혼도 해야하는데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앞으로 혼자서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하여 저희 부부는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유아때도 10대때도 부모가 필요하지만 우리 세연이에게는 안타깝게도 훌륭한 보육원 선생님들말고는 부모와 함께 살아봤던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 20대부터는 함께 걸어갈 엄마 아빠가 되어주려고 합니다. 가족은 10대 20대 30대 죽을때까지 필요한 그런 존재니까요. ^^ 입양은 오래전부터 우리 부부가 노력하고 생각해왔던 것이고 소외된 이웃을 도와야한다고 저희가 믿는 하나님에게 배워왔던거라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마저 다 함께 경험하는것이 가족이니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부부가 서로 사랑하니 두려움도 어려움도 없습니다.

앞으로 저희 많이 응원해 주세요.

와이프 닮은 아가도 낳아야하고 또 다른 아이들도 함께 가족이 되어가야 하니까요.

세연이와 오랜 고민끝에 우리가 가족됨을 먼저 알리기로 결정하여 지인 및 팬분들에게 이렇게 sns로 먼저 알리게 되었습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이제 대한민국 배우이자 대학생 첫째딸이 있는 대한민국 부모입니다.

열심히 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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