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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제선 항공여객, 전년比 '日14.6% 줄고 中 12.2% 늘어'
3분기 국제선 항공여객, 전년比 '日14.6% 줄고 中 12.2% 늘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0.2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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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 일본행 항공권 발권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 일본행 항공권 발권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우리나라 국제선 항공여객은 2291만명으로 전년比 4.8% 늘어난 반면 일본여객은 지난해보다 14.6% 감소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일본 여객은 약 439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513만명 대비 14.6% 감소했다. 일본 노선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라 분기별 실적으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 노선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전체 항공이용객은 3123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2991만명 대비 4.4% 증가했다. 이는 단일 분기별 중 최고 실적이다. 국제선 여행객은 229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국내선 여행객은 832만명으로 3.2%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은 계절적 요인(여름방학 및 휴가, 추석 연휴), 저비용항공사 공급석 확대(전년 대비 12.5%), 내·외국인 여행객 증가 등의 요인으로 증가했다"며 "국내선 여객의 경우 전체 공급석과 외국인의 제주여행 수요가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선은 일본을 제외하면 대부분 여객이 증가했다. 아시아 노선(중국 제외)은 올해 3분기 891만명이 이용해 전년 동기 787만명 대비 13.3% 늘었다. 베트남(22.5%), 필리핀(35.6%), 대만(20%) 등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중국 여객은 442만명에서 496만명으로 12.2% 증가했다. 중국 여객은 2016년 3분기 578만명을 기록한 이후 2017년 353만명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442만명, 올해 496만명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주 노선의 경우도 올해 3분기 150만명의 승객이 이용해 전년 동기 143만명 대비 4.4% 늘었다. 대양주만 팔라우, 사이판 등의 운항감편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한 86만명을 기록했다.

항공사별로 국제 여객을 살펴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우리 대형항공사는 여객 854만명을 기록해 전년 858만명 대비 0.5% 감소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같은기간 632만명에서 661만명으로 4.6% 증가했다. 전체 여객 대비 우리 항공사 점유율은 66.1%를 나타냈으며, 이중 LCC 점유율은 전년 28.9%에서 올해 3분기 28.8%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국내선 이용객은 총 832만명을 기록해 전년 806만명 대비 3.2% 늘었다. 전년 대비 공급석이 1.4% 늘고 외국인들의 제주 여행 수요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355만명으로 전년 334만명 대비 5.8% 증가했다. LCC의 경우 같은기간 472만명에서 477만명으로 1.1% 늘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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