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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년부터 고3 무상급식 시행
대구시, 내년부터 고3 무상급식 시행
  • 최하나 기자
  • 승인 2019.10.31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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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고3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시는 어려운 지방재정 상황을 들어 2021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시작, 점차 확대할 계획이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재정이 넉넉하지 않아 2021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려 했으나 시민사회, 학부모들의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해 시행 시기를 1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새 학기에 대구지역 고3 학생 2만2000여명을 시작으로 2021년 고2, 2022년 고1로 무상급식 범위가 확대된다.

현재 대구 고교 1~3학년 6만6000여명의 1인당 연간 급식비는 70만원 가량이다.

내년 고3 무상급식에 추가로 소요될 예산 168억원은 우선 대구시가 45%, 대구시교육청이 55% 부담하며, 2021년부터는 대구시 40%, 시교육청 50%, 구·군 10%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앞서 대구시는 2017년 초등 4~6학년을 시작으로 지난해 초등학교 전체, 올해부터 중학교 전체로 무상급식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고3이 포함되면서 대구지역의 내년 무상급식 예산은 1343억원에 이른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만 유일하게 고교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다. 모든 지자체와 교육청이 고교 무상급식, 무상교복 등 무상교육 정책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교육복지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Queen 최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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