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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인근 해상서 7명 탑승한 헬기 추락… 8시간째 생사 확인 안돼
독도 인근 해상서 7명 탑승한 헬기 추락… 8시간째 생사 확인 안돼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1.01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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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모든 방법 총동원 실종자 수색 힘써 달라”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5분쯤 독도 남방 1㎞ 해상에서 영남119특수구조대 헬기가 추락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소방대원 3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총 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통칭 '영남1호'로 2016년 도입된 기종이다. (에어버스 홈페이지 캡쳐)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5분쯤 독도 남방 1㎞ 해상에서 영남119특수구조대 헬기가 추락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소방대원 3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총 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통칭 '영남1호'로 2016년 도입된 기종이다. (에어버스 홈페이지 캡쳐)

31일 밤 11시25분쯤 독도 남방 1㎞ 해상에서 영남119특수구조대 헬기가 추락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소방대원 3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총 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인 사고헬기는 프랑스 에어버스사가 만든 EC-225 기종으로 2016년 도입됐다.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소방대원 3명,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7명이 타고 있었으며 8시간째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헬기는 지난 31일 오후 11시25분쯤 독도경비대로부터 독도 남쪽 6해리(약 11㎞) 부근에서 어로 작업 도중 손가락이 절단된 어선 선원을 이송하던 중이었다.

오후 9시33분 대구에서 이륙해 오후 11시23분 독도에 도착한 헬기는 환자를 태우고 이륙한 지 불과 2~3분 만에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1일 오전 현재 해경 함정, 해군 함정, 항공기 6대  등 장비 40여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인근 어선도 수색 작업에 동원되는 등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고 해상의 수심이 깊고 강풍, 황사 등 수색에 어려움이 많아 현재까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사고와 관련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힘써 달라고 긴급지시했다.

이 총리는 사고 소식을 들은 뒤 이날 오전 0시30분께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 상선, 관공선 등 사고주변 해역을 운항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특히 이 총리는 "국방부 장관은 야간 수색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명탄 투하 등 모든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방부는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 이송 임무를 수행하다 추락한 소방헬기에 대한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우리 군은 독도 인근 헬기 추락 현장에 구조함 등 함정 5척과 CN-235 등 항공기 3대, 잠수사 45명을 헬기 추락 현장에 투입했다"고 전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초속 10~12m의 남서풍이, 1.5~2m의 파도가 일고 있다.

소방당국은 잠수사 투입 등을 검토하는 등 오전부터 본격적인 수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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