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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단독 입수! ‘화성 8차 사건의 진실’...윤씨 진술조서 내용은?
[그것이 알고싶다] 단독 입수! ‘화성 8차 사건의 진실’...윤씨 진술조서 내용은?
  • 박소이 기자
  • 승인 2019.11.02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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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끝나지 않은 진실공방
[그것이 알고싶다] 끝나지 않은 진실공방-화성 8차 사건

 

오늘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단독입수한 화성 8차 사건 당시 윤씨의 진술조서를 공개한다.

지난 9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이춘재가 특정된 가운데, 지난 10월 1일 범인 이춘재는 4건의 추가 범행과 30여 건의 강간 범죄 일체를 비롯한 여죄를 자백했다.

그 중 이춘재는 8차 화성 사건도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해 화성 8차 사건의 진범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화성 8차 사건은 모방범죄로 결론이 나 당시 범인으로 윤 모씨가 지목돼 실형을 선고받고 20년 옥살이를 했다.

화성8차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인근에 살던 22세 농기계수리공 윤씨, 하지만 이춘재의 자백 이후 윤씨는 취재진 앞에 나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은 30년 전 사건 당시 강압에 의해 허위 자백을 했다는 것!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30년 전 윤씨의 진술조서를 단독 입수했다. 윤씨 자신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진술조서 속 자백의 내용, 그 안에 담긴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담당형사가 고문을 했어 뭘 했어.
찐따란 말이야. 고문할 가치도 없어요“

당시 사건 담당 형사와의 인터뷰
 

“억울하면 1심 재판할 때부터 억울하다고 했어야지
자백을 했으니까“

당시 윤씨 국선 변호사
 

당시 수사관계자들의 얘기는 달랐다. 윤씨의 자백이 강압이나 고문에 의한 것이 아니며 1심 재판에서도 스스로 자백을 했다는 것.

이같은 엇갈리는 진술 속에 8차 사건이 벌어졌던 그날의 상황으로 돌아가 이춘재의 자백과 윤씨의 자백을 비교분석해 본다.

당시 국과수 감정서, 27년 만에 공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1992년부터 입수해둔 화성연쇄살인사건 관련 모든 자료들을 재확인하던 당시 국과수 감정서 원본을 어렵게 찾을 수 있었다.

DNA 분석법이 등장하기 전인 30년 전, 당시로서는 가장 획기적인 과학수사기법으로 등장한 중성자 방사화 분석법. 화성 8차사건의 범인으로 윤씨가 특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또한 중성자 방사화 분석 감정에 의함이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국과수의 감정서에 적힌,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와 윤씨의 체모가 동일인이 아닐 확률은 3600만분의 1. 이 감정결과는 법정에서도 신뢰성을 인정받아 증거로 채택됐다고 하는데...
 

“개인 식별관계는 방사화분석 외에는 다른 방법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것은 세계적으로 공인된 일이고요.“

92년 당시 국과수 담당자와의 인터뷰
 

“이것은 분석하는 사람이 보면 웃을 일이죠.
세상 분석을 그렇게 하나 이러면서“

이윤근 노동환경연구소 박사와의 인터뷰 中
 

30년 뒤 과학계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바라본 국과수 감정서, 그 안에는 과연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 화성 8차 사건의 진실
[그것이 알고싶다] 화성 8차 사건의 진실

 

# 이춘재, 진범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의 폭로

“이 사진을 보면서 낯설지 않다 라는 생각을 했고요...”
한 법의학자와의 인터뷰 中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최근 한 법의학전문가와 함께 화성 8차사건과 관련된 미공개 자료 원본을 확인한 결과, 다른 연쇄살인사건에 나타난 이춘재의 시그니처가 8차 사건에도 남아 있음을 발견했다.

더불어 최근 이춘재의 자백에서 8차 사건 속 시그니처와 관련해 진범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의 폭로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는데...

오늘밤 ‘그것이 알고싶다’는단독 입수한 화성 8차사건 자료들을 전문가들과 함께 면밀히 분석한다.

진범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화성 8차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그것이 알고 싶다’ [1189회] 치밀한 조작인가? 살인범의 게임인가? 화성 8차사건의 진실‘는 오늘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연 출 이동원, 글·구성 신진주.

[Queen 박소이기자]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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