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누군가의 엄마, 아내, 딸이 아닌 온전히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82년생 김지영>. 이 작품은 1982년에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다. 2016년 출간 이후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엄마, 남편의 첫사랑 등으로 빙의된 증상을 보이는 김지영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바 있다. 그만큼 여성 자신과 주변의 여성들에게 보편적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아냈다는 뜻일 터. 영화는 여기서 더 나아가 취업, 결혼, 육아, 출산을 겪으며 여성의 다양한 변화를 세심하게 연기한 배우 정유미를 통해 더 큰 지지를 얻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원작 캐릭터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 넣었다는 평이 자자하다. 또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공유가 지영을 걱정하며 지켜보는 남편으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로써 지금 우리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이야기 <82년생 김지영>이 영화로 재탄생, 곧 스크린에 펼쳐질 예정이다.
감독 김도영 출연 정유미, 공유 개봉 10월
*editor’s pick
<윤희에게>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 그녀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난다. 배우 김희애가 보여주는 감성 멜로 영화가 11월 우리네 마음을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독 임대형
출연 김희애, 김소혜, 성유빈
개봉 11월 예정
<두번할까요>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의 물오른 코믹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이 작품은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 앞에 옛 친구 ‘상철’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다. 일명 코믹로맨스.
감독 박용집
출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 성동일, 정상훈
개봉 10월 17일
<버티고>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이 창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 주연 배우 천우희가 어떤 연기를 펼쳐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일상에 지친 우리 모두에게 위안이 되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감독 전계수
출연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개봉 10월 17일
<말레피센트 2>
전작에서 말레피센트로 완벽 변신을 꾀했던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이번에도 어둠의 지배자이자 아이코닉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더 커진 스케일과 화려한 영상, 믿고 보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열연은 영화의 세계관까지 완성하는데 이르렀다.
감독 요아킴 뢰닝
출연 안젤리나 졸리, 엘르 패닝, 미셸 파이퍼
개봉 10월 17일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가을, 가장 기대받는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 시리즈엔 혁신적 캐릭터 ‘사라 코너’를 이을 슈퍼 솔져 ‘그레이스’의 등장으로 더욱 스릴 넘치는 액션을 예고한다.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터미네이터와 대격돌을 벌인다.
감독 팀 밀러
출연 맥켄지 데이비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
개봉 10월 30일
[Queen 송혜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