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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판정 '로봇 심판'이 맡는다 ... 2020년 마이너리그 시범 운영
스트라이크 판정 '로봇 심판'이 맡는다 ... 2020년 마이너리그 시범 운영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11.06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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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심판 판정의 핵심인 스트라이크 판정에 '로봇 심판'이 도입될 예정이다.

미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독립리그인 애틀랜틱 리그와 메이저리그가 운영하는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자동 스트라이크존은 시범 운영됐다. 2020년에는 마이너리그 일부 구장에도 자동 스트라이크존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최근 MLB 네트워크를 통해 이번 겨울 자동 스트라이크존이 대폭 늘어날 것이며 내년 마이너리그에도 도입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기술은 이미 준비가 됐다"며 "도입 시기가 중요해 그동안 테스트를 해왔다. 다음 시즌 마이너리그 일부 경기장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 스트라이크존이 완벽하게 운영될 수 있는 시점에서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확신이 있을 때 전격적으로 도입하게 될 것이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빠르게 도입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 애슬레틱은 아직 마이너리그에 어떤 식으로 자동 스트라이크존이 도입될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경기에 먼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마이너리그에 자동 스트라이크존이 도입되더라도 메이저리그까지 가기에는 아직 많은 산이 남아있다.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 등의 동의도 필요하다. 관련 내용은 새로운 노사 협약(현재 협약 2021년 만기) 과정에서도 다뤄질 전망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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