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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바다에서 밥상으로… 가을을 부르는 고등어 여정
‘EBS 한국기행’ 바다에서 밥상으로… 가을을 부르는 고등어 여정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1.06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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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그리워라, 가을 소리 ‘가을은 고등어다’
EBS 한국기행-그리워라, 가을 소리 ‘가을은 고등어다’

오늘(6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 ‘그리워라, 가을 소리’ 3부가 방송된다.

수확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이 가을볕에 깊어지고 여무는 것이 어디 풍경뿐일까. 그리웠던 가을의 소리 또한 잘 여물어가고 있다.

단풍 훑고 지나가는 청명한 바람 소리, 맑은 계곡물 소리, 가을처럼 깊어지는 마음 소리, 그리고 저물도록 듣고픈 우리 엄마 목소리….

이번 <한국기행>은 넉넉한 가을 풍경과 짝으로 와서 그보다 더 짙은 추억을 남기는 가을 소리를 따라가 본다.

‘그리워라 가을 소리’ 3부에서는 ‘가을은 고등어다’ 편이 소개된다.

EBS 한국기행-그리워라, 가을 소리 ‘가을은 고등어다’
EBS 한국기행-그리워라, 가을 소리 ‘가을은 고등어다’

철썩철썩 파도 소리 따라서 온 가을 손님. 집 나간 며느리 돌아오게 만드는 것은 가을 전어만이 아니다. 살 통통하게 오른 가을 고등어도 있다.

고등어 떼여 돌아오라! 어민들의 절실한 소망이 담긴 부산공동어시장의 풍어제, 그 소망을 물길 삼아 고등어 선단이 비장하게 바다로 진격한다.

드디어 망망대해에서 마주하게 된 고등어 떼!

잠들지 못하는 부산 남항엔 고등어를 가득 실은 운반선이 나타났다. 어시장 아주머니들의 분주한 손놀림과 치열한 경매 구호는 항구의 찬 새벽공기를 뜨겁게 달군다.

15년째 새벽 어시장에 나와 싱싱한 고등어를 구매한다는 고등어 식당 사장님 김연순 씨. 그녀의 손끝 너머로 고등어가 지글지글 익기 시작하면 하나둘 손님들이 나타난다.

가을을 부르는 비릿한 소리와 함께 모두를 웃음 짓게 하는 고등어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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