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를 비로새 <82년생 김지영>,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까지 여성 서사 영화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30대 평범한 여성이 겪는 일상을 그려낸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전부터 이어진 평점 테러에 불구하고 개봉 2주 차에 250만 관객을 불러 모았고,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새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도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박스오피스를 차지하고 있다.

이 두 영화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벌새>부터 <말레피센트 2>, 곧 개봉할 <겨울왕국 2> 등 여성 주인공들이 주체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영화들이 많다.

그중 출연진들의 이름만으로도 화려함을 자랑하는 <우먼 인 할리우드>는 여성 영화의 흐름을 타고 등장한 시의적절한 다큐멘터리로 단연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우리가 쉽게 소비하는 미디어의 문제점을 짚을 뿐 아니라, 그 근원부터 파고들며 해결점을 모색하고, 이를 188편의 블록버스터와 할리우드 미디어 산업 종사자 96명의 인터뷰,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할리우드 미디어 산업 안과 밖에 만연한 기회 불균등과 성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의 새로운 흐름이 자라나는 아이들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필요하다며 말이다. 호평 일색인 이 영화도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마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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