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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 10년만에 KLPGA 첫 우승 … 눈물 펑펑 쏟으며 아빠와 뜨거운 포옹
안송이, 10년만에 KLPGA 첫 우승 … 눈물 펑펑 쏟으며 아빠와 뜨거운 포옹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11.11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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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포옹하며 눈물 흘리는 안송이 프로
아빠와 포옹하며 눈물 흘리는 안송이 프로

 

안송이(29·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10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달성, 눈물을 펑펑 쏟으며 아빠와 뜨거운 포옹을 해 주위 팬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안송이는 1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파72·6632야드)에서 열린 시즌 KLPGA투어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9(총상금 6억원·우승 상금 1억2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안송이는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루키 이가영(20·크라우닝)을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안송이는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이 없었다. 올해도 27개 대회에서 톱5에 3번, 톱10에 7번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안송이는 통산 237번째 출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안송이는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9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안송이는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치열했던 상금왕 경쟁은 최혜진(20·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최혜진은 3오버파 219타로 공동 35위에 그쳤다. 하지만 2위 이상 기록해야 역전이 가능했던 장하나(27·BC카드)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에 머무르며 최혜진이 상금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와 함께 최혜진은 최저타수상도 확정했다. 최혜진은 대상, 다승과 함께 상금, 최저타까지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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