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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영화! <살인의 추억>, <추격자>, <살인자의 스토커>
희대의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영화! <살인의 추억>, <추격자>, <살인자의 스토커>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11.1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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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 20여 년 만에 밝혀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과 더불어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추격자>, <살인자의 스토커> 등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2003년 개봉했던 <살인의 추억>은 역사가 놓쳐버린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장기미제사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최근 20여 년 만에 그 진범이 밝혀지면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화의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일명 봉테일이란 별명답게 당시 시대 배경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소품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더했으며,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감독으로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송강호, 김상경 등 명품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열연까지 더해진 <살인의 추억>은 개봉 당시 관객수 약 525만 명을 동원,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릴러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어 2008년 개봉했던 <추격자>는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 사건’을 모티브로 전직 형사가 연쇄살인마를 추격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나홍진 감독의 치밀한 연출과 속을 알 수 없는 싸이코패스 역의 하정우, 병적으로 그를 쫓는 전직 형사 역의 김윤석이 소름 돋는 열연을 선보여 관객수 약 505만 명을 기록, 해당 작품으로 당시 신인 감독이었던 나홍진과 배우 하정우, 김윤석을 관객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마지막으로 곧 개봉을 앞둔 영화 <살인자의 스토커>는 실제 2011년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 교황이 방문하던 때를 배경으로 신에 맞선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로드리고 소로고옌’ 감독의 영화적 상상력이 가미된 작품이다. 교황의 방문으로 축제 분위기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루이스’와 ‘자비에’의 비밀수사를 다룬 명품 스릴러.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감독 ‘로드리고 소로고옌’은 현재 천재적인 스토리텔링과 세련된 연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영화 <스톡홀름>을 통해 스페인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불리는 ‘고야상’을 비롯 수많은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일찍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영화 <마더>를 통해 토론토국제영화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올해는 영화 <마드레>로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그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혔다.

이러한 ‘로드리고 소로고옌’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살인자의 스토커>는 촘촘한 스토리 구성과 충격적 결말로 제6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고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9회 시체스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국제영화제에 수상 및 초청되며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스페인의 국민 배우 ‘안토니오 데 라 토르레’와 ‘로베르토 알라모’가 출연해 완벽한 케미와 환상적인 열연까지 더해진 이 영화는 스페인판 <살인의 추억>으로 기대를 모은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헤이데이웍스, 블루라벨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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