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김장철을 맞아 21개 자치구에서 김장 쓰레기를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릴 수 있도록 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천·송파·서대문·영등포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는 11~12월 중 각각 김장 쓰레기 특별수거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이들 자치구에서는 김장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봉투에 싸서 내놓아도 된다. 특별수거기간은 자치구별로 다르다.
21개 자치구 가운데 성북·강북·중구는 20ℓ봉투에, 구로·금천·동작구는 20~50ℓ봉투에, 마포구는 10ℓ이상 봉투에, 성동·중랑·도봉구는 모든 용량의 봉투에, 나머지 자치구는 20ℓ 이상 봉투에 담아 배출할 수 있다. 성동·노원구는 봉투에 '김장 쓰레기'라고 표시해 배출하고, 은평·동작구는 봉투에 김장 쓰레기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표시해 배출해야 한다.
다만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하는 김장 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로 반입돼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되기 때문에 양파껍질, 대파뿌리 등 일반쓰레기는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 나머지 4개구 가운데 양천·송파구는 김장 쓰레기 전용봉투를, 서대문·영등포는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사용해야 한다. 이곳 구민들이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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