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이 다량 매도하면서 2120선으로 밀렸다. 코스피 지수는 11일 전일 대비 13.14p(0.61%) 하락한 2124.0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440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721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96%), SK하이닉스(-1.22%), 삼성전자우(-0.47%) 등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LG화학(-1.86%), 신한지주(-1.14%), 셀트리온(-1.06%)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최근 상승을 이끌었던 일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매물이 나왔다.
코스닥 지수는 3.23p(0.49%) 내린 661.37으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메디톡스(-10.49%), 에이치엘비(-5.68%)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메지온(7.60%)은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문구류(-3.64%), 조선(-2.45%),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2.05%), 전자장비와 기기(-1.9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철회 합의는 없었다고 언급하면서 매물이 출회했다"며 "다만 관련부분은 해석 차이일 뿐 미중 모두 관세 철회에 대한 논의가 있었음을 반증한다는 점에서 하락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3원 오른 1166.8원으로 마감하며 지난 1일이후 열흘만에 1160원선을 넘어섰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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