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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3대 소비생활 지표는? ... '의·식·주' 아닌 '의·식·금융'
소비자 3대 소비생활 지표는? ... '의·식·주' 아닌 '의·식·금융'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1.13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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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결과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결과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3대 소비생활분야는 ‘식(식품·외식)’과 ‘주(주거·가구)’에 이어 '의류'를 제치고 ‘금융(금융·보험)’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20세 이상 남녀 8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가구방문을 통해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조사한 결과 부동의 1·2위 ‘식(식품·외식)’과 ‘주(주거·가구)’에 이어 '금융(금융·보험)'이 처음으로 3위에 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비생활 11개 분야 중 '금융·보험'의 중요도는 그간 꾸준히 상승해왔다. 하지만 '의류'를 제친 것은 지난 2013년 조사 이래 처음이다. 특히 50대에서의 인식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식품·외식'은 4번에 걸친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지만, 그 중요도와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종합 소비생활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는 2017년(76.6점)에 비해선 하락했지만, 2015년(63.8점)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소비생활분야별 만족도는 △식품·외식(71.0점) △의류(70.9점) △병원·의료(70.8점)에서 높았다. 반면 금융·보험(67.9점)과 경조사서비스(68.2점) 등은 하위권에 위치했다.

지난 2년간 11개 소비생활분야 26개 품목에서 소비자문제를 경험한 소비자의 비율은 52.6%로 국민 2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가 많이 발생한 분야는 △식품·외식 △정보통신 △의류 순이었다. 소비자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품목은 ‘배달·포장음식/식품(7.2%)’이었다.

소비자문제 유형 중 ‘거래 시 사업자의 부당행위’는 △보험 △정보통신기기 △금융 거래 순으로 많이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거짓·과장·기만 표시광고’에 대한 경험은 △배달·포장음식 △식품 △외식 △식료품 △의약품 순으로 많았다.

거래방식별 월평균 이용 횟수는 △편의점 △대형마트 △재래시장 △모바일 쇼핑 △로컬푸드 마켓 △인터넷쇼핑 순으로 많았던 반면, 소비자문제 경험률은 △전화권유판매(67.1%) △해외직구(50.4%) △SNS 플랫폼 쇼핑(49.4%) 순이었다.

종합 소비생활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대구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지자체별 중 대구는 76.8점을 기록했고, 이어 △부산(73.4점) △울산(72.2점) △전남(72.0점) △인천(71.7점) △세종(71.7점) △전북(71.7점) △광주(71.6점)의 종합 소비생활만족도가 평균보다 높았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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