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규투어에서 우승이 없던 이소영(22·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LF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소영은 17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작성한 이소영은 보너스 타수 1타를 더해 최종합계 10언더파 13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0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정규시즌 성적에 따라 부여한 LF헤지스 포인트 순위에 따라 각 선수에게 보너스 타수를 부여한다. LF헤지스 포인트 순위 6위 이소영은 보너스 타수 1타를 받았다. 지난해 다승왕(3승)에 올랐던 이소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선 단 한 번의 우승도 거두지 못했다. 톱 10에 10차례 들고 상금랭킹 10위에 올랐지만 우승은 좀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정규시즌 무관의 한을 이벤트 대회에서 풀게 된 이소영은 우승상금 5000만원도 손에 넣었다.
[Queen 김원근 기자]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