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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추락 헬기 실종자 가족, 오늘 文대통령 만난다…‘국민과 대화’ 참석
독도 추락 헬기 실종자 가족, 오늘 文대통령 만난다…‘국민과 대화’ 참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1.19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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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 마련된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 대기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피해 가족의 면담이 열리는 동안 한 가족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 마련된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 대기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피해 가족의 면담이 열리는 동안 한 가족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독도 추락 헬기 실종자 가족이 19일(오늘) 방송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행사에 참석,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나 미흡한 사고처리 과정을 지적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주문한다.

독도소방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헬기사고 피해자 가족 A씨는 19일 오후 8시 문 대통령의 대(對)국민 정책 대화인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행사의 국민 방청객 300인에 포함됐다.

A씨는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번 독도 헬기 추락사고 초동대처의 미흡함과 수색상황의 한계점 등을 지적하고, 대형사고의 재발 방지책과 아직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들에 대한 조속한 구조활동,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정부 측에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6일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아 피해 가족들과 면담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사고 원인 등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을 약속한 만큼 문 대통령이 헬기사고와 관련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피해 가족들은 현재 아직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 3명 조기 발견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과 독도에서 헬기 추락사고 직전 영상을 촬영하고도 관련 영상을 뒤늦게 뉴스 형식으로 공개한 KBS 측의 대국민 사과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0월31일 오후 11시25분쯤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

당시 소방대원들은 구급활동 임무를 수행하다 환자와 보호자들을 헬기에 태우고 이륙 2~3분만에 헬기와 함께 바다로 추락했다.

사고 헬기에 탑승한 7명 중 현재까지 부기장 이종후씨(39), 정비실장 서정용씨(45), 구급대원 박단비씨(29),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윤영호씨(50) 등 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그러나 기장 김종필씨(46)와 구조대원 배혁씨(31), 선원 박기동씨(46)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 가족들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 꾸려진 대구 강서소방서에 머물며 실종자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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