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은 지난 19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위비크라우드를 통해 3000만원 규모 영화 '나를 찾아줘'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당초 오는 2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마감 전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1년 만기 채권 형태로 발행되며 영화 관객수에 연동돼 손익이 결정되는 구조다. 일인당 투자한도는 500만원이었다.
이 영화는 배우 이영애가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영화 팬들을 중심으로 다수의 대중이 투자자로 참여한 사례로, 크라우드펀딩이 지닌 의미를 가장 잘 반영한 프로젝트라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종금은 위비크라우드를 통해 영화 '챔피언'과 의료기기·헬스케어 스타트업 '엠프로스', 콘텐츠 사업화 스타트업 '핸드허그'의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영화를 비롯한 이색적인 문화콘텐츠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조운행 우리종금 사장은 "검증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혁신·벤처기업 및 스타트업도 계속 발굴해 전문투자기관과 일반 투자자들이 함께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Queen 최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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