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중고 외제차를 싼값에 인터넷 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 뒤 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다시 훔쳐오길 반복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불법 대포차를 판매한 일당 19명을 사기 및 절도, 공문서위조 혐의로 검거하고 이중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 고가의 외제차를 반값에 팔겠다고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차량을 판매한 후 GPS로 위치를 확인해 다시 훔쳐온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대포차를 정상적인 중고차인 것 처럼 속이기 위해 자동차등록증과 인감증명서를 위조해 이를 피해자들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추가 피해자들이 더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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