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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방치했다간 더욱 많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갱년기 방치했다간 더욱 많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1.2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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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노화로 인해 신체의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로 겪을 수 있는 것으로 ‘갱년기’가 있다. 이는 보통 여성에게서 나타난다. 여성의 생식기능이 소실하는 징후로 나타나는 월경폐지의 시기를 말한다. 갱년기 연령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40~55세의 나이에 시작된다.

갱년기에는 난소 기능이 노화됨에 따라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얼굴과 가슴 등에 느껴지는 상열감, 얼굴이 붉어지고 밤에 땀이 많이 나는 홍조발한, 이유 없는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 우울증, 불면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에 대해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갱년기는 나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시기이다. 보통 갱년기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사람에 따라 정도 차가 다를 수 있다. 심한 경우 고혈압이나 부정맥, 협심증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을 높이고,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정밀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되도록 단기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난소의 기능을 강화해주고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주는 치료에 집중한다. 갱년기 치료는 각각의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적용된다. 저하된 난소기능을 강화해 호르몬 균형을 잡아줄 수 있도록 신의 기운을 보충하거나 자율신경계 조절 등으로 열오름, 홍조, 두통, 불면, 우울감등 완화에 주력한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한약이나 침, 약침, 부항, 뜸치료 등을 이용해 호르몬의 균형을 되찾아 갱년기 증상 완화에 집중한다. 신체 전반의 저항력을 높여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무엇보다 개인의 특이사항에 맞는 정확한 처방을 중요시 한다.

최 원장은 “갱년기는 그저 참고 견뎌내야 하는 시기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방치된다면 실생활 속 불편을 느낄 수 있고 더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이 있을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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