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6:10 (금)
 실시간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주만에 하락 45% 부정률 상승 48%…민주당 40% 한국당 21%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주만에 하락 45% 부정률 상승 48%…민주당 40% 한국당 21%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11.23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국민 질의에 답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국민 질의에 답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5%를 기록하며 5주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8%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1월 3주차)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1.17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총선 불출마 선언 /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 △11.18 50~299인 기업 '주52시간' 계도기간 부여 등 보완책 발표 △11.19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안 통과 / 문재인 대통령, MBC '2019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 출연 △11.20 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4조2교대제 도입·KTX-SRT 통합 등 요구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패스트트랙 통과·지소미아 종료 저지 무기한 단식 투쟁 시작 △11.21 美 국방장관, 주한미군 철수설 일축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난항 / 지소미아 종료 시한 임박 / 홍콩 시위 관련 대학 내 한중 갈등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정률(부정률)은 20대 44%(46%), 30대 54%(39%), 40대 56%(40%), 50대 45%(49%), 60대+ 31%(59%)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0%(25%), 인천·경기 48%(48%), 부산·울산·경남 44%(48%), 서울 42%(50%), 대전·세종·충청 40%(48%), 대구·경북 21%(67%) 순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률 19%, 부정률 61%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48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15%), '소통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상 8%),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 정권보다 낫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75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외교 문제'(7%), '인사(人事) 문제'(6%), '북핵/안보',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올해 대통령 직무 긍정률 변화를 긴 흐름으로 보면, 1월부터 8월까지는 긍/부정률이 모두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다(평균 46%/45%). 9월 추석 직후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6주간은 평균 41%/51%로 부정률이 우세했으나, 최근 4주째 긍/부정률 격차가 3%포인트 이내로 엇비슷한 상태다”라고 분석했다. 

■ 정당지지율…민주당 40%, 한국당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4%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4%,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5% 순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무당층)는 25%였다.

전체 정당 지지 구도는 큰 변화 없는 가운데,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지지도 4%는 작년 2월 창당 이래 최저치로, 올해 4~5월에도 세 차례 기록했고 하반기 들어서는 처음이다. 최고치는 손학규 신임 대표 선출 즈음이던 작년 9월 둘째 주 9%였다. 4·3 보궐선거 이후 내부 갈등이 격화된 바른미래당은 최근 사무처 당직자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분당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1월 19~21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총 통화 6238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응답률 16%)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