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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웨스트햄] 손흥민 1골1도움, 무리뉴에 첫승 선물…8.5 최고평점
[토트넘-웨스트햄] 손흥민 1골1도움, 무리뉴에 첫승 선물…8.5 최고평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1.24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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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웨스트햄전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뒤 수비수 한 명을 헛다리 개인기로 제친 뒤 왼발 강슛으로 첫골을 터뜨리고 있다.
토트넘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웨스트햄전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뒤 수비수 한 명을 헛다리 개인기로 제친 뒤 왼발 강슛으로 첫골을 터뜨리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새로 부임한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 감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에서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최고 평점을 받았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3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7점(4승5무4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4승5무3패·승점 17)에 골득실에 앞선 6위로 수직 상승했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고 두 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등 1골1도움으로 펄펄 날며 모리뇨에 첫 승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뒤 수비수 한 명을 헛다리 개인기로 제친 뒤 왼발 강슛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웨스트햄 골망을 갈랐다.

이후 전반 43분에는 특유의 스피드로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올린 왼발 크로스로 루카스 모우라의 골을 도왔다.

이로써 손흥민은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9골 5도움) 자리를 유지했고, 지난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 멀티골에 이어 지난 1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EPL 12라운드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세 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양 팀 통틀어 최다 평점인 8.5점을 줬다. 손흥민은 이날 패스 성공률 88%, 총 3개의 슈팅 중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서지 오리에(8.2점),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7.9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경기 후 '변화'에 발맞춰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은 "우리는 지난 5년 가까이 '후방 빌드업'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차근차근 전진하며 공격에 힘을 쓰던 포체티노 감독에 비해 밸런스를 중시하고 보다 효율적인 루트를 선호하는 모리뇨 감독의 차이를 빗댄 설명으로 해석된다.

이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했기에 힘든 한 주였다.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으나 우리는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 감독님도 승리를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보완해야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우리는 3-0까지 앞서고 있었다"면서 "이런 경기는 끝까지 더 집중해 보다 많은 골을 넣고 끝냈어야한다"고 집중력 결여를 꼬집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SPO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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