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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사망 비보 연예계 애도 줄이어…“팬들·언론 조문 가능, 장례는 비공개”[공식입장] 
구하라 사망 비보 연예계 애도 줄이어…“팬들·언론 조문 가능, 장례는 비공개”[공식입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1.25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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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나이 만 28)가 24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도 그의 사망 비보에 비통한 심경을 전하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오후 6시9분쯤 구하라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밤 8시50분쯤까지 구하라의 거주지에서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구하라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와 사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하라는 최근까지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려 눈길을 끈다. 그는 숨지기 전날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자”라는 글과 함께 셀카(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미소를 짓고 있다.

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구하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연예계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또 해가 졌다. 우리 아이들도 지켜야 하지만 우리 아이돌들도 지켜야 한다. 누군가 널 위해서 항상 기도 한다는 걸 잊지마. RIP"라는 글을 게재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가수 딘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라야 내가 점점 주목받기 시작할 때 넌 날 걱정해주면서 힘들면 연락하라고 했었는데. 넌 참 아름답고 빛났어. 근데 내가 아무것도 해준 게 없고 아무 도움이 못돼서 미안해. 정말 미안하다.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어야 하는데 정말 미안해. 너무 화가 나고 너무 진짜 세상이 미운데 꼭 행복하기를 바랄게, 그곳에서는. 미안해. 고마워"라며 구하라를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구하라의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작가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저는 더 이상 아프지 않아요. 대신 주변에 한줌 디딜 곳을 찾지 못해 절망하고 있을 청년들을 돌봐주세요. 끝이 아니라고 전해주세요. 구하라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추모했다.

가수 겸 배우 하리수도 "안타깝게도. 정말 너무 슬프다. 하늘에선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고, 티티마 출신 배우 김소이 역시 "편히 쉬렴, 하라.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 이 아름다운 영혼들이 더 이상 떠날 이유가 없다"며 고인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도 "정말 너무 슬프다. 진짜 너무 미치도록 슬프다. 너무나 어여쁜 후배를 또 떠나 보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배우 한예슬 정일우 권혁수 및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 등도 고인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구하라의 사망 소식에 예정된 연예계 일정도 취소됐다.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제작진은 "오는 25일 예정됐던 제작발표회가 취소됐다.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를 함께 하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게 되었으니, 부디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고(故) 구하라 측은 “장례식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한다”며 “방문 및 취재를 삼가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국에 소속사가 없는 구하라의 장례와 관련해 언론 릴리즈만 담당한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은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구하라 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며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분들의 조문을 비롯해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구하라의 유족 및 친지, 지인, 관계자들의 조문이 가능한 구하라의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은 25일 오전 8시부터 가능하다.

■ 다음은 故 구하라 조문 관련 안내 내용.

많은 분들께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이 큽니다.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다음과 같이 마련하였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밤 12시(자정)까지 팬 여러분과 언론 관계자분들의 조문이 가능합니다.

발인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하며 유족 및 친지, 지인, 관계자 분들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25일 오전 8시부터 조문이 가능합니다.

고인이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갈수 있도록 유족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는 방문 및 취재를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 팬분들과 언론 관계자분들 조문 정보
장소: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시간: 11월 25일 15시 - 27일 자정까지 가능

▶ 유족, 친지, 지인, 관계자 분들 조문 정보
장소: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시간 : 11월 25일 오전 8시부터 가능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구하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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