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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세안 국가·기업들과 "혁신성장 협력하자"
文대통령, 아세안 국가·기업들과 "혁신성장 협력하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1.25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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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 참석해 아세안 국가·기업들과 혁신성장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이렇게 전했다.

행사는 이날부터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 행사로서 '한-아세안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아세안 정상들중에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를 비롯해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참석했다. 아울러 기업에서는 총 225개사의 관계자 500명이 자리했다. 우리측 165개사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SK이노베이션·LG전자·LG상사·롯데·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이 지난 30년간 아세안과 성공적으로 협력해왔으며 향후 △경험과 경쟁력 △협력 의지 △문화적 공감대 측면 등에서 아세안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상생 번영하기 위해 혁신성장·인적교류·아세안 기반시설 지원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중 혁신성장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양측 기업들이 상호 간 수요·강점을 결합해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행사 의의와 관련해 "정부 신남방정책과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이 민간의 실질적 비즈니스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라며 "지난 30년간의 성공적인 협력에 대해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또 양측을 대표하는 기업인간 경험·비전을 공유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미래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 대비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개회식에서는 쁘라윳 총리가 축사했으며 이후 오전 11시부터 3개 세션에 걸쳐 아세안 정상들의 특별 연설, 초청 연사들의 주제발표·패널토론이 이어진다. '글로벌 무역환경의 변화와 아세안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리는 1세션에서는 조코 위도도 인니 대통령이 특별연설하며,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어 아세안 기업 환영 리셉션 및 오찬이 진행된 후 '혁신성장을 위한 신산업분야 협력 방안'을 주제로 2세션이 열린다.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특별연설을 하며 정헌택 현대차 모빌리티사업실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3세션은 '한-아세안 기업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주제로 열리며 아웅산 수치 고문이 특별연설을 한다. 폐회식은 응우옌 쑤인 푹 베트남 총리의 특별연설로 막을 내린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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