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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김치대첩…경기도 여주 ‘게걸무’ vs  경남 가조도 ‘볼락 김치’
‘EBS 한국기행’ 김치대첩…경기도 여주 ‘게걸무’ vs  경남 가조도 ‘볼락 김치’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1.25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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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김치대첩 ‘별미 김치, 맛보실래요?’
EBS 한국기행-김치대첩 ‘별미 김치, 맛보실래요?’

이번주(11월 25일~29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김치대첩’ 5부작이 방송된다.

대한민국 삼시 세끼를 책임지는 김치. 찬 바람 불고 첫서리 내리는 입동(立冬)이 가까워지면 겨우내 먹을 김장거리 준비하느라 어머니들이 분주해진다.

대한민국 대표 음식을 꼽자면 누가 뭐래도 김치라 하지만, 전국 팔도마다 다른 것이 우리네 김치의 맛! 

배추밭이며 무밭이며 김장을 앞두고 각종 수확으로 들썩이기 시작할 무렵 이번 <한국기행>은 한 가족, 한 마을의 삶이 담겨있는 김장철 풍경과 지역마다 색다른 맛있는 김치 여행을 떠나본다. 

오늘(25일) ‘김치대첩’ 1부에서는 ‘별미 김치, 맛보실래요?’ 편이 소개된다.

EBS 한국기행-김치대첩 ‘별미 김치, 맛보실래요?’
EBS 한국기행-김치대첩 ‘별미 김치, 맛보실래요?’

경기도 여주의 이재호 씨 가족의 밭, 김장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이다. 이 지역에는 다른 곳에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무가 또 있다. 여주, 이천 지역의 특산품이라는 ‘게걸무’가 바로 그 주인공!

이름부터 독특한 이 무는 맛이 좋아 게걸스럽게 먹는다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작지만 단단하고 야물진 생김새의 게걸무는 다른 무들보다 더 매콤한 맛이 매력이란다.

익으면 익을수록 더욱 제대로 맛이 든다는 게걸무 김치. 특히 톡 쏘는 무 맛과 달리 부드러운 무청과 게걸무 씨에서 뽑아낸 기름까지 더해 뭐 하나 버릴 것 없이 요리한 게걸무 조림은 특별한 조리법이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단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게걸무 요리 한 상. 코 끝이 시려오는 계절, 제대로 물 오른 가을 무의 향연에 함께 빠져보자.

EBS 한국기행-김치대첩 ‘별미 김치, 맛보실래요?’
EBS 한국기행-김치대첩 ‘별미 김치, 맛보실래요?’

경상남도 거제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가조도(加助島). ‘거제도를 돕는 섬’이라는 섬 이름의 뜻처럼, 서로를 도우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3년 전 이 곳으로 귀어해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류태신, 황명숙 씨 부부.

배낚시가 로망이었던 남편을 따라 같이 뱃길에 나서는 아내. 고기가 많이 잡히지 않아도, 한가로운 시간 자체를 즐긴다는 부부. 바다 위에서 맞이하는 거제 바다의 낙조는 자연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낚시로 잡아온 볼락으로 아내 명숙 씨는 어릴 적 고향에서 먹던 볼락 김치를 담는다. 엄마가 담가주던 김치의 맛을 떠올리면서, 명숙 씨만의 특별한 비법인 갈치 속젓으로 깊은 맛까지 더했다. 때마침 찾아온 명숙 씨의 동생도 일손을 거드는데,

추억과 향수가 가득 담긴 김치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까? 철을 맞아 제 맛이라는 볼락으로 차려진 저녁 밥상, 가조도의 아름다운 비경들과 함께 즐기면 이것이야 말로 안빈낙도가 따로 없다. 따뜻한 섬을 닮은 부부의 하루에 함께 해보자.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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