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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 리그 MVP 수상 ... 다승·승률상·탈삼진 3관왕도
두산 린드블럼, 리그 MVP 수상 ... 다승·승률상·탈삼진 3관왕도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11.25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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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
두산 린드블럼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이 양의지(NC), 양현종(KIA)을 따돌리고 리그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시즌 후 진행됐던 기자단 투표 결과 린드블럼은 총점 880점 만점 중 716점을 얻어 352점의 양의지(NC), 295점의 양현종(KIA)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194⅔이닝을 던졌고 189개 삼진을 잡았다. 두산 에이스로서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역대 5번째 외국인선수 MVP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1998년 타이론 우즈를 시작으로 2007년 다니엘 리오스, 2015년 에릭 테임즈, 2016년 더스틴 니퍼트가 외국인선수로 MVP를 차지했다. 니퍼트 이후 3년만에 다시 나온 외국인 MVP다.

린드블럼은 MVP 외에도 다승(20승) 승률상(0.870), 탈삼진(189개)까지 투수 부문 3관왕까지 달성했다. 지난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와 인연을 맺은 린드블럼은 2018년 두산으로 이적한 뒤 2시즌만에 MVP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올 시즌 더욱 진화된 성적으로 개인 첫 MVP 자리에까지 올랐다.

시즌 후 미국으로 돌아간 린드블럼은 현재 해외 의료봉사 활동으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재훈 코치가 대리수상했다. 린드블럼은 영상을 통해 "영광이다. KBO리그 첫 등판이 엊그제 같은데 5년이나 지난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절 믿어준 두산과 동료들, 팬들게 감사드린다. 팀원들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올해 (두산의) 우승은 평생 기억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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