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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월 4회정도에 5만원 지출한다
'혼밥' 월 4회정도에 5만원 지출한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1.26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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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혼자 밥을 먹는 혼밥 외식 비용으로 지난해에 비해 올해 월 평균 1만원 이상을 더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8일 서울 aT센터에서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외식 소비행태'를 발표한다.

전국 외식 소비자 307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올해 월평균 외식 빈도는 13.0회로 지난해 13.9회에 비해 월 1회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외식 비용은 30만6000원으로 지난해 29만3000원보다 증가하면서 외식 빈도는 줄었지만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혼밥은 총 외식 횟수의 32%인 월평균 4.17회로 조사됐다. 월평균 혼자 외식 비용은 지난해 3만8928원에서 1만992원(약 28%) 증가한 올해 4만9920원이었다. 1인 외식의 증가와 배달앱 등의 서비스 발달에 따라 혼밥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생활 양식의 변화로 편의점도 급성장하는 외식 소비 행태로 떠오르고 있다. 편의점에서의 평균 식사 빈도는 주 1.6회, 지출비용은 1회당 5849원으로 도시락(44.6%), 김밥·주먹밥(28.5%), 햄버거·샌드위치(14.0%)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창·폐업률이 높은 외식산업 분야에서 외식소비의 흐름을 분석해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발표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의 내년도 사업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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