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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양배추, 작지만 알차다!
방울양배추, 작지만 알차다!
  • 조혜미 기자
  • 승인 2019.12.0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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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레시피

 

동글동글 귀여운 생김새를 가진 방울양배추. 일반 양배추와 비교하면 1/200 크기다. 작고 귀여울 뿐만 아니라 영양소로 가득 차있어 최근 한국에서도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만점에 인기만점인 방울양배추의 매력을 함께 알아보자.

 

세계적인 인기 방울양배추

원래 명칭은 ‘방울다다기양배추’이지만 보통은 줄여서 방울양배추라고 부른다. 유럽 벨기에에서 처음 길러졌으며 유럽에서는 16세기부터 인기 있는 채소였다고 한다. 이후 널리 전파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 인기 식재료로 급부상 하고 있다. 방울양배추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귀여운 형태에 한번 아삭한 식감에 또 한 번 반한다.

 

작지만 꽉 찬 영양소

양배추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3대 슈퍼푸드에도 속한 건강식품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양배추보다 방울양배추의 영양 함유량이 훨씬 높다고 한다. 얼마나 효과가 좋은지 방울양배추와 일반양배추를 비교하며 효능을 알아보자.

방울양배추에는 설포라판이라는 물질이 2배나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와 심혈관질환 개선 효과가 있다. 비타민A는 5배, 비타민C는 1.5배가 더 많으며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피부건강에도 좋다.

비타민U 성분은 위벽을 보호하는 호르몬 생성을 촉진시켜 위염과 위궤양으로부터 위를 보호한다. 100g당 40-50kcal 정도로 열량이 낮고 단백질과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불린다. 이외에도 비타민B1, B3, B9(엽산) 등 우리 몸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들이 가득 담겨있는 알찬 식품이다.

 

집에서 방울양배추 키우기

집안에서 키울 때는 사계절 언제나 키울 수 있지만, 보통 여름에 파종하고 가을~겨울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따뜻할 때 열린 열매보다 12도 이하의 쌀쌀한 날씨에 수확한 열매가 더 단단하고 맛있기 때문이다.

20도 정도의 기온에서 줄기가 잘 자라며 15도 이하로 기온이 낮아져야 줄기 사이로 방울양배추가 열린다. 더위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1. 포트에 흙을 담아 준비하고 방울양배추 씨앗을 얕게 심은 후 하루 한번 물을 준다.
3. 촉촉하게 물을 준 후 신문지를 덮어 촉촉함을 유지시킨다. 발아가 되면 신문지를 벗기고 2-3일에 한 번씩 물을 준다.
4. 파종 후 한 달 정도 지나 본잎이 5~7장이 되면 큰 화분에 옮겨 심는다.
5. 약 3-4개월간 꾸준히 관리가 필요하다. 인산이 포함된 비료를 주는 것이 좋으며, 더위와 습기에 약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6. 날씨가 쌀쌀해지면 줄기에 방울양배추가 결구되기 시작하는데, 지름 3cm정도가  되면 수확한다.

저장성이 좋아 수확한 방울양배추를 물기 없이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하면 2주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다. 손질과 요리방법도 아주 간단한데, 깨끗한 물에 한번 씻은 후 삶아서 먹을 수도 있고 갈아서 주스로 마실수도 있다.

가장 맛있게 방울양배추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은 통으로 굽거나 반으로 잘라 구워먹었을 때다.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지만 특히 기름진 육류나 오징어요리에 잘 어울리며 파마산 치즈, 버터, 발사믹 식초, 겨자, 견과류, 후추 등과 섞어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Queen 조혜미 기자] 사진 양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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