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1:20 (토)
 실시간뉴스
‘EBS 한국기행’ 노화도 전복 열무김치 vs 보길도 황칠 돼지고기김치 ‘대첩’
‘EBS 한국기행’ 노화도 전복 열무김치 vs 보길도 황칠 돼지고기김치 ‘대첩’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1.26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BS 한국기행-김치대첩 ‘섬마을 김치, 맛보다’
EBS 한국기행-김치대첩 ‘섬마을 김치, 맛보다’

오늘(26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 ‘김치대첩’ 2부가 방송된다.

대한민국 삼시 세끼를 책임지는 김치. 찬 바람 불고 첫서리 내리는 입동(立冬)이 가까워지면 겨우내 먹을 김장거리 준비하느라 어머니들이 분주해진다.

대한민국 대표 음식을 꼽자면 누가 뭐래도 김치라 하지만, 전국 팔도마다 다른 것이 우리네 김치의 맛!

배추밭이며 무밭이며 김장을 앞두고 각종 수확으로 들썩이기 시작할 무렵 이번 <한국기행>은 한 가족, 한 마을의 삶이 담겨있는 김장철 풍경과 지역마다 색다른 맛있는 김치 여행을 떠나본다.

‘김치대첩’ 2부에서는 ‘별미 김치, 맛보실래요?’ 편이 소개된다.

청명한 가을 날, 타지키스탄에서 온 파란이 소안군도로 향했다. 소안군도에서도 다리로 연결된 두 섬인 노화도와 보길도는 이웃해 있지만 각기 다른 모습으로 겨울을 맞이한다.

노화도 섬 토박이인 박정미 씨 부부. 젊은 부부는 함께 전복 농사를 하며 일상을 꾸려가고 있다.

노화도의 김장에서도 역시 전복은 빠질 수가 없다는데, 이 섬만의 방식으로 만든 전복 열무김치는 고춧가루를 쓰지 않아 상큼한 맛이 일품.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풍경과 함께 즐기는 전복 밥상은 신선한 바다 내음이 가득이다.

EBS 한국기행-김치대첩 ‘섬마을 김치, 맛보다’
EBS 한국기행-김치대첩 ‘섬마을 김치, 맛보다’

다리 하나 건너면 노화도에서 바로 갈 수 있는 보길도는 지나가는 가을이 무색할 만큼 푸르른 색을 띄고 있다.

보길도의 수많은 나무 중 으뜸은 황칠 나무다. 황금빛 귀한 수액 때문에 이름 붙여진 황칠 나무는 수액은 물론, 잎, 열매, 뿌리까지 버리는 게 하나도 없다.

황칠나무 액에 돼지고기를 재워 잡내를 빼고, 김장김치에 같이 넣어 담가 먹는 보길도 향토음식, 황칠 돼지고기 김치는 오래 전부터 이 곳의 별미 김치라고.

익은 김치를 그대로 끓여먹으면 깊은 맛이 아주 제일이다. 두 섬의 보물 재료들로 담근 색다른 섬마을 김치를 함께 즐겨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