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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남부터미널역, 미래형 실내농장인 '스마트팜'으로 변신
3호선 남부터미널역, 미래형 실내농장인 '스마트팜'으로 변신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1.27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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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상도역에 조성한 스마트팜 '메트로팜' 홍보물
서울교통공사가 상도역에 조성한 스마트팜 '메트로팜' 홍보물

 

2008년부터 비어있던 서울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유휴공간이 ICT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실내농장인 '스마트팜'으로 변신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남부터미널역 종점부 지하 1·2·3층 연면적 5629㎡ 공간에 청년 사업가를 위한 스마트팜 플랫폼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연내 착공해 2021년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간은 1987년 민간기업인 진로종합유통이 조성해 운영하다 2008년 기부채납 방식으로 반납했다. 이후 3차례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돼 빈 공간으로 남아있었다.

새로 조성하는 스마트팜은 ICT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실내농장이다. 농산물 생산·가공·유통·판매는 물론 도시농업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산업 투자까지 유도하는 복합공간이다. 첨단 ICT 기술로 생육, 에너지, 병충해를 자동 관리하는 스마트팜, 청년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큐베이션 공간, 생산 작물을 활용한 판매시설, 전문 식음료 매장, 청년 창업키친 등이 들어선다.

스마트팜은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양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밀폐형 재배시스템을 적용,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없는 작물재배가 가능하다. LED 인공광, 양액제어, 에어샤워 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다.

공사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남부터미널 URBAN FARM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남부터미널역에 다른 공간과 차별화된 청년 창업팜, 창업키친 등을 운영해 청년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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