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400억 확보, 도로 직선화 등 추진
전남 장흥군은 유치면 늑용~보림삼거리 간 지방도 817호선 4차로 확포장 공사가 확정돼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유치면 늑용삼거리~보림삼거리는 연장 2.7㎞로 지난 2006년 장흥댐 이설도로 준공 이후 군으로 이관돼 관리해온 도로다.
이 구간은 굴곡이 심하고 겨울철 상습 결빙으로 교통사고가 잦아 수많은 민원과 개선 건의가 이어지던 곳이다.
2006년부터 지방도 지정을 위해 군 관계공무원, 도의원, 번영회 등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2011년 지방도 817호선으로 지정됐다.
장흥군은 지난 3월 김영록 전남도지사 방문 시 이 구간을 확장해 줄 것을 요청한 이후 군민 2100여명의 건의서 전달, 도 관계자 초청 설명회 등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소요 사업비 400억 원이 도비로 확보됐으며, 군은 도로 급커브구간과 결빙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도로 선형개량보다는 직선화를 위한 터널공법 추진을 전남도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번 도로공사가 완료되면 공사종점 부터는 유치~이양간 4차로(공정율 85%)와 연결되기 때문에 장흥에서 광주를 오가는 운전자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순 군수는 "이동시간 단축, 교통사고 예방, 겨울철 상습결빙 해소는 물론 장흥군을 찾는 유동인구 확대에도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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