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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공공건축, 제도 투명성 확보위해 건축법 개정 추진"
김현미 "공공건축, 제도 투명성 확보위해 건축법 개정 추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11.29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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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공건축 컨퍼런스…승효상 "공공건축특별법 관철 노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공건축의 공모, 심의 등 제도 투명성 확보를 위해 건축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29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린 '2019 공공건축 컨퍼런스'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공공건축은 모두의 방이자 서재, 그리고 정원"이라며 "공공건축에 적절한 설계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 절차를 개선하고, 건축 허가․심의 과정이 더욱 투명해지도록 건축법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시공과정에서 설계자의 의도가 제대로 구현되도록 제도적 기반도 다져 좋은 공공건축을 위한 여러 노력이 제도로 정착되고 지속성을 가질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도 "2013년 언론에서 지정한 '워스트'건축 5곳 모두 공공건축이었던 기억이 있다"며 "이를 항상 마음에 두고 5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작년 4월 출범한 이후 관계부처와 함께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방안'을 발표하는 등 공공건축 혁신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공공건축특별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일반 국민들도 공공건축 제도를 이해하고 우수한 공공건축 사례를 참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손을 흔들고 있다.

한편 개막식 직후에는 관계부처로 구성된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 범정부협의체' 전체회의를 개최해 그간 범정부협의체 운영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어 오후엔 국회에 계류 중인 '공공건축특별법' 제정안 입법취지 등에 대해 전문가와 일반국민들이 함께 논의하는 공공건축특별법 토론회도 열렸다.

이밖에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는 컨퍼런스 행사에선 공공건축과 공공공간이 바뀌면 국민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여줄 수 있는 우수 공공건축 사례를 전시한다.

전시회에서는 △공간복지의 시작, 주거 △백년대계 학교의 공간환경 △누리는 생활문화, 체육 △일상의 삶터 △국민과 함께 하는 공공공간 △도시와 마을의 새 숨결, 재생 등을 주제로 60여개의 콘텐츠가 준비됐다.

특히 공공건축을 실제로 사용하는 주민 인터뷰를 비롯해 우수 공공건축 사례 건축모형과 제도 소개를 위한 패널 등을 준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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