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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20평대 아파트 더 넓게 쓴다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20평대 아파트 더 넓게 쓴다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12.1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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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월호

CASE1 (27평)

컬러 코디네이션에 성공한 목동 APT 김은영씨 댁

색채 통일로 연속된 공간감을 얻는다

좁은 공간에 여러 색을 사용하면 복잡해 보여 더 좁게 느껴진다.

한 방에 3가지 색상 이상은 쓰지 않는 게 좋다. 흰색 공간에 보라 · 분홍색으로 액센트를 준 이집은 그런 의미에서 배울 점이 많다.

1991년 1월호 -20평대 아파트 더 넓게 쓴다1
1991년 1월호 -20평대 아파트 더 넓게 쓴다1
1991년 1월호 -20평대 아파트 더 넓게 쓴다2
1991년 1월호 -20평대 아파트 더 넓게 쓴다2

 

3년 전 결혼하면서 꾸민 신혼무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김은영씨 댁. 그 비결은 꼭 필요한 것만 좋고 사는 데 있다고. 세살박이 아들을 둔 이 집 안주인의 빼어난 살림 솜씨와 인테리어 센스를 엿볼 수 있다.

거실쪽 베란다를 터서 약간 넓어지기는 했지만 더 넓게 살고 싶은 욕심에 바닥 · 벽 · 천장을 온통 흰색으로 마감했다. 그리고 액센트 컬러로 무엇을 쓸까 고심하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보라 · 핑크색 계통으로 결정했다. 

약간 소녀 취향적인 컬러였지만 남편은 아내의 선택에 무조건 동의했다. 아마도 '안주인은 어디까지나 아내'라는 생각이 작용한 듯.

거실은 화사한 보라색으로, 식탁 주변과 침실은 핑크새긍로 통일시켜 집안 전체가 하나의 연속된 공간으로 보이도록 했다. 좁은 실내에 여러 색을 쓰면 공간이 그만큼 여럿으로 나뉘어 보여 더욱 좁아 보이기 마련이다. 더 넓어 보이게 하는 지혜는 시각적이나마 공간의 구획을 없애 연결된 공간감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같은 색 계통으로 집안 전체를 꾸미는 게 효과적이다. 

가구 선택 또한 중요한데, 이 집 거실에 놓인 낮은 소파는 전혀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시선이 낮아지므로 천장이 더 높아 보여 그만큼 실내가 넓어 보이는 것.

또한 가벼운 느낌을 주는 흰색 철제 식탁 · 의자 세트를 놓아 실내 분위기가 무거워지지 않도록 했다. 침실에는 침대와 흰색 화장대만을 놓았으며 옷장은 아이방으로 가져갔다. 

음악을 전공한 이 집 주부는 음감뿐 아니라 색체 감각도 뛰어남을 집안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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