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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세기의 러브 스토리/피카소와 자클린의 사랑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세기의 러브 스토리/피카소와 자클린의 사랑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12.15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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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월호

방아쇠를 당기면, 피카소! 그대 곁으로 갈 수 있을까요?

큐비즘 혁명으로 그때까지의 회화 개념을 뒤집어엎고 20세기 미술의 시조가 된 천재 피카소. 그는 또한 화려한 여성 편력자이기도 했다. 애인이 바뀔 때마다 그의 그림도 바뀌었고 또 새로운 뮤즈를 찾아 길을 떠났다. 그런 피카소의 마지막 애인, 이윽고 아내가 된 자클린. 그녀의 사랑과 헌신은 만년의 피카소에게 한없는 정밀과 편안함을 안겨 줬고 이것이 지칠 줄 모르는 창조력의 원천이 됐다. 산다는 것=창작이었던 피카소와 이를 지켜보던 자클린. 이 두 사람의 좋은 친구였던 포토 저널리스트 데이비트D던컨이 기록한 흔치 않은 사랑의 모습이 여기 있다.

1991년 1월호 -세기의 러브 스토리/피카소와 자클린의 사랑1
1991년 1월호 -세기의 러브 스토리/피카소와 자클린의 사랑1
1991년 1월호 -세기의 러브 스토리/피카소와 자클린의 사랑2
1991년 1월호 -세기의 러브 스토리/피카소와 자클린의 사랑2

 

피카소의 일생은 밀도와 정력으로 넘치는 긴 시간을 산 인생이었다. 91세로 타계할 때까지 주어진 생명을 완전히 불태워 무수한 작품을 만들었고 무수한 사랑을 꽃피웠다. 

여성과의 만남은 새로운 영감과의 만남이었다. 사랑이 한창 무르익을 때 그의 창조력도 왕성했다. 그러나 그가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것은 제작하는 시간과 자유, 그리고 조국 스페인이었다. 그는 여성에겐 결코 좋은 연인일 수는 없었다. 상대방은 전혀 헤아려 주지 않는 자기본위의 '잔혹한 여인'이었다. 그런데도 그의 주변엔 여성들이 들끓었고 피카소 자신도 또한 그때그때의 뮤즈가 없었더라면 그만한 걸작은 탄생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자클린 로크는 피카소의 화려한 여성 편력에서 최후의 애인이었고 이윽고 두번째 아내가 됐다. 그녀의 사랑은 보상을 바라지 않는 철저한 헌신의 사랑이었다. 피카소는 그녀에게서 오랜 동안 찾아 헤매던 진정한 마음의 평안과 조용함을 비로소 얻을 수 있었다. 

자클린···피카소의 마지막 여인

피카소의 첫 애인인 페르난도 올리비에나 자클린의 바로 앞의 여인 프랑소와즈 지로와는 달리 자클린은 회상록을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애정 넘치는 나날은 데이비트 던컨의 사진에 의해 어떤 글보다 웅변적으로 기록돼 있다. 

던컨은 '라이프'지의 대표적 카메라맨이었는데 전장을 뛰고 모험을 좋아하는 포토 저널리즘계의 거장이었다. 우연히 칸느에 들렀을 때 피카소의 집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피카소는 그때 욕탕 속에 있었다.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피카소를 찰칵 찍은 인연으로 던컨은 이 피카소 부부와 평생의 친구가 됐고 두 사람의 귀중한 생활 기록자가 됐다. 

자클린은 피카소가 도기를 제작하던 남프랑스 바롤린의 가마에서 관광객 상대의 도기 판매원이었다. 프랑소와즈 지로와 아이들이 떠나고 외톨이 된 파카소를 무척 동정했다.

"저런 나이에 혼자 내버려 두다니 너무 했어. 나라도 할 수 있다면 시중을 들고 싶어"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한다. 45살이나 연상인 피카소에게 자신의 인생을 바칠 것을 그때 결심한 것이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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