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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영화 소개
12월의 영화 소개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12.0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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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배우 이영애의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나를 찾아줘>. 여기에 유재명, 박해준이 합류해 남다른 연기 시너지를 뽐낸다. 장르는 스릴러. 영화는 6년 전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된다. 이영애는 아이를 잃은 실의와 죄책감, 낯선 곳에 들어서며 시작되는 의심과 불안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소화해 냈다. 진실 끝에 마주하게 되는 현실 앞에서 눌러놓은 감정이 폭발하는 정연의 모습은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중간 중간 특유의 일상적이면서도 서늘함이 느껴지는 배우 유재명은 ‘홍경장’ 캐릭터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돌게 한다. 박해준은 첫 촬영장에 아이를 찾는데 온 힘을 기울여온 애아빠 ‘명국’ 자체가 되어 왔다는 후문도 기대감을 높인다. 어찌 보면 이영애의 전작 <친절한 금자씨>를 떠올리게 하지만, 동시에 따뜻한 감동도 묻어난다는 점에서 <나를 찾아줘>는 확연한 차별점을 갖는다. 올 겨울 휴먼 스릴러물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감독 김승우 출연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 이원근 개봉 10월 27일

 

*editor’s pick

 

<겨울왕국2>

내 마법의 힘은 어디서 왔을까? 나를 부르는 저 목소리는 누구지? 숨겨진 과거의 비밀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겨울왕국>의 후속작 <겨울왕국2>. 전작이 황홀한 비주얼과 OST로 매료시켰기에 이번 작품에 거는 관객들의 기대가 사뭇 크다.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출연 크리스틴 벨, 이디나 멘젤
개봉 11월 21일

<시빌>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심리치료사 ‘시빌’이 위기에 놓인 여배우 ‘마고’를 통해 내면에 묻어두었던 강렬한 기억과 감정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 7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뿐 아니라 제16회 국제시네필소사이어티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감독 저스틴 트리엣
출연 버지니아 에피라,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개봉 11월 21일

<결혼 이야기>

“올해 제일 마음에 드는 영화.” 봉준호 감독이 픽한 영화. 이 작품은 파경을 맞았지만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 가족을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과의 관계 전부를 무너져 내리게 만들고, 또다시 쌓아 올리게 만드는 이혼의 복잡성을 담았다.

감독 노아 바움백
출연 스칼렛 요한슨, 아담 드라이버
개봉 11월 27일

<감쪽같은 그녀>

72세 꽃청춘 ‘말순’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 할매 배우 나문희가 동네를 주름잡으며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말순 캐릭터를 통해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모습을 선보인다. 아역 배우 김수안과의 케미도 기대 포인트.

감독 허인무
출연 나문희, 김수안
개봉 12월 4일

<허슬러>

제대로 훔치고, 화끈하게 즐겨라! 부조리한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뭉친 그녀들의 화끈한 팀플레이를 다룬 케이퍼 무비. R&B 스타 어셔도 카메오로 출연해 색다른 볼거리를 전한다. 규칙을 깨는 것이 이렇게 재밌을 수 있을까, 느끼게 될 것이다.

감독 로렌 스카파리아
출연 제니퍼 로페즈, 콘스탄스 우, 릴리 라인하트, 줄리아 스타일스, 케케 파머, 리쪼, 카디 비
개봉 11월 27일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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