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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달리는 택시서 방화로 사망...운전기사 급히 대피
60대, 달리는 택시서 방화로 사망...운전기사 급히 대피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12.05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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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2시53분쯤 경남 거제시의 한 해수욕장 인근 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지난 4일 오후 2시53분쯤 경남 거제시 한 해수욕장 인근 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뒷좌석에 탑승했던 승객 A씨(60)가 불에 타 숨졌다. 운전기사 B씨(66)는 급히 대피해 화를 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약 30분만에 불을 껐다. 

경찰은 “A씨가 기름통을 들고 택시에 탔다. 갑자기 뒤에서 불길이 일어 대피했다”는 B씨 진술을 토대로 A씨가 택시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가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가 실패했다는 유족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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