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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 독특한 캐릭터들! <추격자> 슈퍼 아줌마, <부산행> 용석, <나를 찾아줘> 홍경장
스크린 속 독특한 캐릭터들! <추격자> 슈퍼 아줌마, <부산행> 용석, <나를 찾아줘> 홍경장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12.05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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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나를 찾아줘>의 ‘홍경장’을 비롯해 <추격자> '슈퍼 아줌마', <부산행> '용석' 등 현실감 넘치는 강렬한 캐릭터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사이코패스 살인마와 그를 쫓는 전직 형사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다룬 영화 <추격자>의 ‘슈퍼 아줌마’는 살인마 ‘지영민’에게 피해자의 위치를 발설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탄식을 자아내며 한국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이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영화 <부산행>에서 ‘용석’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이를 희생시키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영화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다.

‘홍경장’은 나름의 규칙과 권력으로 유지해오던 곳이 아이를 찾으려는 ‘정연’의 등장으로 균열이 생기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인물이다.

진실을 찾기 위해 마을을 파헤치는 ‘정연’을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돌려보내려 하지만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자 ‘홍경장’은 아이를 찾으려는 ‘정연’을 시시때때로 방해하며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 폭발적인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한 처음에는 좋은 말, 행동을 보였지만 자신의 목적 앞에서 돌변하는 ‘홍경장’은 실제로 주위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인물로, 유재명 특유의 일상적이면서도 서늘한 연기가 더해져 이전에 보지 못했던 신선한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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