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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의 풍경 #141
김도형의 풍경 #141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12.06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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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도형의 풍경 '통영, 2018' (인스타그램: photoly7)
사진작가 김도형의 풍경 '통영, 2018' (인스타그램: photoly7)

 

먼바다로 고기잡이 나갔던 배들이 돌아오며 어둠을 싣고 왔다.

배에서 내린 어둠은 먼저 샛별의 스위치를 켜고, 작은섬의 등을 밝힌다.

그리고 해녀처럼 바다로 잠수해 물고기를 재우고 수면으로 올라온다.

그런 뒤 자신도 잠자리에 들려는지 파도를 잠재우고 그 위에 이불을 펼친다.

어부들도 집으로 돌아간 텅빈 선창에 어두운 바람만 분다.

샛별이 점점 밝아진다.

또 하나의 거룩한 밤이 시작되는 남쪽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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