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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곶감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 ‘홍시 된장’ 아시나요 
‘EBS 한국기행’ 곶감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 ‘홍시 된장’ 아시나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2.06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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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삭혀야 제맛, 발효기행 ‘달콤한 네가 좋아’
EBS 한국기행-삭혀야 제맛, 발효기행 ‘달콤한 네가 좋아’

오늘(6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 ‘삭혀야 제맛, 발효기행’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찬 바람 불어 묵직한 항아리 뚜껑을 열어보면 오래된 맛들이 있다. 봄을 품고 곰삭은 짭짤한 꽁치젓갈의 맛, 가마솥에 콩 삶아 띄운 쿰쿰한 청국장 냄새, 코를 톡 쏘는 맛의 홍어처럼 시간이 양념이 되고 세월이 사연이 된 발효 음식들.

긴긴 겨울을 앞두고 지역마다 준비하는 발효 음식들의 모습은 천차만별. 집마다 고이 모셔둔 항아리에는 어떤 곰삭은 이야기와 맛이 담길까?

‘삭혀야 제맛, 발효기행’ 5부에서는 ‘달콤한 네가 좋아’ 편이 소개된다.

EBS 한국기행-삭혀야 제맛, 발효기행 ‘달콤한 네가 좋아’
EBS 한국기행-삭혀야 제맛, 발효기행 ‘달콤한 네가 좋아’

감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 눈길 닿는 곳마다 단풍보다 짙은 주홍빛 감으로 물들었다. 750년 된 ‘하늘 아래 첫 감나무’ 에도 삼천 개의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가을은 상주 사람들에게 바쁜 계절. 신경순 씨도 곶감을 만드느라 가을이 짧다. 고운 주홍빛 감을 깎아 그늘진 곳에 걸어 바람에 말려주면 그 자체로 발효가 돼 곶감은 뽀얀 분으로 도톰해진다.

이 바쁜 와중에도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홍시 된장 만들기다. 가마솥에 홍시를 함께 넣고 삶아낸 콩으로 만든 된장은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이 일품.

주홍빛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넉넉한 풍경을 보니 올 한해도 참 잘 살았구나, 싶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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