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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보디빌더, 60대 노인 ‘묻지마 폭행’… 警, 정신병원 이송
국가대표 출신 보디빌더, 60대 노인 ‘묻지마 폭행’… 警, 정신병원 이송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2.07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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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에서 국가대표 출신 40대 보디빌더가 이유 없이 60대 노인을 폭행한, 이른바 ‘묻지마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상해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도로에서 B씨(67)가 운전 중이던 차에 이유 없이 맥주병을 던졌다. 이후 B씨가 내리자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다.

당시 B씨와 같이 있던 부인이 경찰에 신고,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건물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 국가대표 보디빌더로 현재 무직 상태이며, B씨와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A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으로 A씨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통해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 증세가 심각하다고 판단,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시켰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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