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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골든글러브] 김하성 최다득표, 키움 4명 배출…투수 린드블럼 포수 양의지 수상
[2019 골든글러브] 김하성 최다득표, 키움 4명 배출…투수 린드블럼 포수 양의지 수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2.09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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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 CAR KBO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 CAR KBO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년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부 부문 수상자 김하성(키움)이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팬들과 함께 한 시즌의 마무리를 알리는 자리였다.

이날 부문별 수상자로는 ▲투수=린드블럼(두산) ▲포수=양의지(NC) ▲1루수=박병호(키움) ▲2루수=박민우(NC) ▲3루수=최정(SK) ▲유격수=김하성(키움) ▲외야수=샌즈(키움), 이정후(키움), 로하스(KT) ▲지명타자=페르난데스(두산)가 선정됐다.

한편 ▲사랑의 골든글러브상=박종훈(SK) ▲포토제닉상=배영수(두산) ▲페어플레이상=채은성(LG)이 각각 수상해ᅟᅣᆻ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키움이 가장 많은 수상자 4명을 배출했다. 1루수 박병호, 유격수 김하성, 외야수 제리 샌즈와 이정후 등이다.

그 중 김하성은 총 유효표 347표 중 325표를 획득,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최다 득표, 최다 득표율(93.7%)이 모두 김하성의 차지였다.

수상 후 김하성은 "마음껏 야구장에서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6년차인데, 신인 때부터 키워주신 염경엽 감독님, 3년 동안 성장시켜주신 장정석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코치님들께도 항상 도움을 많이 받았다"

외국인 선수 최다 수상 신기록도 수립됐다. 샌즈를 비롯해 외야수 부문 멜 로하스 주니어(KT), 투수 부문 조쉬 린드블럼, 지명타자 부문 호세 페르난데스(이상 두산) 등 4명이 외국인 선수로 황금장갑을 들어올렸다.

이는 종전 기록인 2015년 3명을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당시 애릭 해커(NC)가 투수, 에릭 테임즈(NC)가 1루수, 야마이코 나바로(삼성)가 2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양의지(NC)는 포수 부문 수상자로 뽑히며 박병호와 나란히 개인 5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의지는 이만수(삼성), 강민호(삼성)와 함께 포수 부문 역대 최다 공동 2위다. 박병호는 이대호(롯데·4회)를 제치고 1루수 부문 최다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2루수 부문에는 박민우(NC)는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3루수 부문 최정은 4번째 황금장갑을 꼈다. 이정후는 외국인 선수 사이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로하스는 KT 선수로는 사실상 처음으로 수상했다. 지난 2015년 유한준이 KT 소속으로 수상했지만, 당시 유한준은 넥센(현 키움)에서 거둔 성적으로 FA 이적 후 상을 받았다.

구단 별로는 키움이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한 가운데 두산과 NC가 2명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SK와 NC는 1명씩. 그 외 5개 구단은 빈 손으로 돌아갔다.

한편 채은성(LG)은 페어플레이상, 박종훈(SK)은 사랑의골든글러브상, 배영수(두산)는 포토제닉상을 각각 받았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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