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10일, 오늘날씨는 전국 대부분 아침기온도 영상권을 나타내겠지만 수도권 및 강원·충청 등 중부 지역은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오다 그친 뒤 밤에 다시 오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매우나쁨, 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 '나쁨' 등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오늘 수도권과 충북 지역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0일)는 아침까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으나, 오후에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다시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은 구름 많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날(9일)부터 오늘(10일) 새벽(6시) 사이에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비(강원영서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충청도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동해안 제외, 비 또는 눈)는 오늘 밤(18시)부터 내일(11일) 오전(12시) 사이, 충청도와 전북은 내일 아침(9시)부터 낮(15시)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압골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10일 새벽(6시)까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남북부(9일), 서해5도(9일): 5mm 내외 △10일 밤(18시)부터 11일 오전(12시)까지 서울.경기도, 강원도(동해안 제외) △11일 아침(9시)부터 낮(15시)까지) 충청도, 전북: 5mm 내외다.
수요일인 내일날씨(11일)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 그치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동해안 제외, 비 또는 눈)는 10일 밤부터 11일 오전(12시) 사이, 충청도와 전북은 11일 아침(9시)부터 낮(15시)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10일) 아침 기온은 -3~8도(어제 -9~5도, 평년 -7~3도), 낮 최고기온은 7~17도(평년 4~12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내일(11일) 아침 기온은 -1~10도(평년 -7~3도), 낮 기온은 6~17도(평년 4~11도)로 예보됐다.
한편, 내일(11일) 비가 그친 후에는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져 다시 추워지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5도 △수원 3도 △춘천 1도 △강릉 7도 △홍성 4도 △청주 4도 △대전 5도 △전주 4도 △광주 3도 △목포 6도 △여수 6도 △안동 -2도 △대구 0도 △포항 4도 △울산 8도 △부산 8도 △창원 4도 △제주 10도 △백령도 7도 △흑산도 11도 △울릉도·독도 8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12도 △춘천 7도 △강릉 13도 △홍성 13도 △청주 13도 △대전 14도 △전주 15도 △광주 14도 △목포 14도 △여수 15도 △안동 10도 △대구 13도 △포항 15도 △울산 17도 △부산 17도 △창원 14도 △제주 18도 △백령도 10도 △흑산도 10도 △울릉도·독도 13도가 될 전망이다.
건조, 강풍 전망에 따르면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 일부 경상도와 전남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특히, 오늘(10일)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30~45km/h(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한 서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30~45km/h(8~12m/s), 내일(11일) 오후부터는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내일 오후부터 30~45km/h(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과 시설물관리에 유의해야한다.
▷건조경보 :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건조주의보 : 울산, 부산, 대구,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경산, 영천), 전라남도(광양, 여수), 강원도(태백)
안개, 시정, 결빙 전망에 따르면 오늘(10일) 아침(9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11일)까지 비(강원영서 비 또는 눈)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km 내외로 짧겠다. 또한, 도로나 교량 등에서는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한편, 대기 하층에서 강한 남서풍에 의해 서해상의 연무가 유입되고,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내륙에 습도가 높은 가운데, 오늘(10일) 새벽까지 내리는 강수량도 5mm 내외로 비교적 적어 대기 중의 먼지를 충분히 씻어 내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일까지 연무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겠다.
오늘 대기질은 전국 대부분 나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매우나쁨', 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다만, 강원영서·충청권·대구는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 충북 등 해당 지자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오늘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 전 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운행이 제한되고 행정·공공기관 주차장이 폐쇄되고 대기배출사업장의 운영시간 단축 등 조치가 이뤄진다. 경기와 인천, 충북도 오늘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실시하는 등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10일)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는 물결이 1.0~2.5m로 약간 높게 일겠으며, 내일(11일) 오후부터는 바람이 35~55km/h(10~16m/s)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2.0~4.0m로 차차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2일~19일)에 따르면, 이번주 및 다음주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4일은 중부지방에 비 또는 눈이, 16~17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2℃, 최고기온: 3~11℃)보다 조금 높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