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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역대 '최고치' 기록 … 30·40대 취업자는 감소
고용률 역대 '최고치' 기록 … 30·40대 취업자는 감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2.11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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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취업자도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 취업자 증가폭도 28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과 경제 중심층인 30·40대 취업자는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11월 취업자 수는 275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3만1000명 증가했다. 지난 8월 45만2000명 증가 이후 9월 34만8000명, 10월 41만9000명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30만명 이상 증가다. 올 1~11월 월평균 취업자 증가도 28만명을 넘어서 30만명에 육박할 정도다.

특히 고용률의 증가가 눈에 띈다. 올 11월 전체 고용률은 61.7%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1982년 고용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7.4%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65세 이후 연령대를 분리해 통계집계한 1989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다.

취업자가 늘고 고용률이 올라가면서 실업률은 뚝 떨어졌다. 11월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해 2015년 11월 3.0% 이후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도 7.0%로 2012년 11월 6.7% 이후 7년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다만 제조업과 30·40대 취업자 감소가 계속되고 안정적인 장기 일자리보다 단기 일자리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산업별로 보면 11월 제조업 취업자는 44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6000명 감소했다. 2018년 4월 6만8000명 감소 이후 20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지난 20개월 동안 가장 감소폭이 줄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반등할 지 주목된다. 반면 보건업 및 복지서비스업은 11월 13만5000명의 취업자가 증가해 고용개선에 한몫했다.

30, 40대 고용사정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취업자는 55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6000명 감소했으며, 40대 취업자도 같은 기간 17만9000명이나 줄었다. 30대 취업자 감소는 2017년 10월 2000명 감소 이후 26개월 연속 계속됐으며, 40대 취업자 감소도 2015년 11월 1만2000명 감소 이후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40대 취업자 감소는 지난해 6월부터 18개월째 1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며 줄지 않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다.

단기 일자리도 크게 늘었다. 11월 1~17시간 일자리 취업자는 189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38만6000명 증가했다. 2011년도 9월 134만6000명 증가 이후 8년3개월 만에 최대치다. 노인일자리가 늘어나면서 단기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노인일자리를 늘리고 공공행정과 보건복지 분야 일자리를 늘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1월 실업자는 8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3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도 3.1%로 0.1%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5만3000명 증가했다. 아무런 이유없이 쉬었다는 비경제활동인구가 31만4000명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4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8000명 감소했다. 9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대 고용지표의 뚜렷한 개선세가 계속되며 고용회복 흐름이 시장에서 공공히 자리매김했다"며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크게 축소된 부분에서 고용의 양적 지표가 확연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질적 측면에서도 다양한 지표들이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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