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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재건축 규제에 리모델링 시장 진출 가속화
대형건설사, 재건축 규제에 리모델링 시장 진출 가속화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12.13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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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모습

대형건설사의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리모델링 시장은 그동안 일부 건설사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으나, 일거리 감소에 뛰어드는 대형건설사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삼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오는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GS건설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앞서 두 차례 진행한 리모델링 시공사 입찰에서 모두 유찰, GS건설과의 수의계약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강남구 청담동 건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청담 건영아파트 리모델링은 강남권 한강 변 단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송파 삼전현대아파트 역시 우수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송파 삼전현대아파트는 삼전동 39번지 일대에 1개 동 120가구 규모다. 단지에서 탄천 조망이 가능해 알짜 사업지로 꼽힌다. 재건축 가능 연한(준공 후 30년)을 충족했으나, 현재 용적률이 240%에 달해 사업성이 낮아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조합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가구 수를 138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일반분양(18가구)이 30가구 미만으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받는 추세"라면서 "2018년 청담 건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로 선정된 이후 추가적인 사업지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형건설사의 리모델링 시장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리모델링 시장은 일반 재건축보다 사업 규모가 월등히 작고 수익성도 떨어져 대형건설사의 관심이 덜했던 영역이다.

그동안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 등 일부 건설사가 틈새 전략으로 시장을 장악했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업장 26곳 중 포스코건설(13개)과 쌍용건설(6개)이 따낸 사업장만 19곳이다.

건설업계는 앞으로 리모델링 사업 수주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 대림산업 등 (리모델링 사업) 설명회에서 보기 힘들었던 대형사들이 최근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리모델링이라도 알짜 사업지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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