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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LPGA 투어 '전관왕' 고진영,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
올 시즌 LPGA 투어 '전관왕' 고진영,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12.16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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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가운데)이 대상을 수상했다. (MBN 제공)
2019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가운데)이 대상을 수상했다. (MBN 제공)

 

 올 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전관왕을 차지하며 LPGA 무대를 평정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2019 'MBN 여성스포츠대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진영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상금 1000만원과 상패, 부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후 고진영은 올 시즌 LPGA 투어 전관왕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골프 여제'로 떠올랐다. 고진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으며 상금왕, 리더스톱10 톱랭커,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을 힙쓸었다.

시상대에 오른 고진영은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그리고 미국에서 한국을 대표해서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심재영(고양시청)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의 주인공은 김수지(울산광역시청), 안세영(광주체고), 이미규(서울시청) 등 3명이다.

김수지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여자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계에 10대 돌풍을 일으켰다. 이미규는 한국 장애인 탁구의 자존심으로 꼽힌다.

페어플레이상은 핸드볼 역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차지했다.

영플레이어상은 김연아 이후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주니어그랑프리 2회 연속 우승을 이룬 이해인(한강중)과 29년 만에 한국 여중생 400m 기록을 경신하는 등 육상계의 샛별로 떠오른 양예빈(계룡중)이 공동 수상했다.

인기상은 2019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민지(NH투자증권)가 받았다.

26년간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으로 활약하다 올해 전국체전을 끝으로 은퇴한 '땅콩검객' 남현희는 레전드상을 받았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지도력으로 2019 국제수영연맹 세계유스아티스틱챔피언십에서 세계 5위, 아시아존 1위를 이끈 박현선 코치에게는 지도자상이 주어졌다.

유소녀 농구 육성에 힘쓰는 박찬숙 WKBL 경기운영본부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결혼 후 한국에 정착해 당구계에 입문, 아시아 여자3쿠션선수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캄보디아 댁' 스롱 피아비는 특별상을 받았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2012년 제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케이토토가 후원한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를 시상한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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